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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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퇴장 판정에 불만..."유벤투스여도 그랬을까?"

기사입력 2022.02.06 10:42 / 기사수정 2022.02.06 10:42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조세 무리뉴가 주심의 결정에 분노했다.

AS로마는 지난 5일(한국시간) 제노아와의 2021/22시즌 세리에A 24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로마는 이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연출할 뻔했다. 후반 47분 니콜로 자니올로가 박스 바깥에서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곧장 제노아의 골망을 갈랐다. 자니올로는 크게 기뻐하며 셀레브레이션을 했지만, 주심은 VAR을 확인해 골을 취소시켰다. 득점 상황 이전에 이미 타미 에이브러햄이 요한 바스케스에게 반칙을 범한 모습을 보고 득점 취소 판단을 내린 것이다.

사건은 이 이후에 벌어졌다. 자니올로는 경기 종료 직전 주심에게 다가가 골 취소에 대한 항의를 했고 주심은 지체없이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경기 종료 몇 초를 남겨두고 자니올로는 퇴장을 당했고 어이없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무리뉴 감독도 분노를 표출했다. 경기 이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무리뉴는 "주심이 잘못 판단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주심에게 말을 걸었다. 자니올로가 인터밀란, 유벤투스, AC밀란에서 활약했다면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자니올로는 이번 시즌 내내 파울을 당했는데 페널티킥을 얻지 못했다. 그런데 입만 뻥긋했다고 카드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였어도 그랬을까? 조르지오 키엘리니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도 그랬을까? 주심이 무슨 생각으로 레드카드를 준 건지 모르겠다. 로마는 스몰 클럽으로 여겨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한 로마는 순위 상승을 달성하지 못했고 라치오에 이어 리그 7위에 머물렀다. 4위 아탈란타보다 2경기나 더 치렀지만 승점이 4점이 모자르기 때문에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 티켓을 따내기 위해선 후반기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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