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편스토랑' 정상훈이 정관 수술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편스토랑'에서는 정상훈이 SNL 크루 김민교, 권혁수, 이수지를 집에 초대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지는 정상훈의 세 아들들이 그린 그림을 보고 "나는 아기를 한 명도 안 낳았는데 어떻게 세 명이나 낳았냐"라고 물었고 정상훈은 "어렸을 때 꿈이었다. 결혼하면 아이를 많이 낳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수지가 "와이프랑도 합의한 내용이냐"라고 묻자 정상훈은 "와이프는 두 명 낳고 나니까 '힘들다'고 하더라. 난 한 명 더 낳고 싶어서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막내가 덜컥 생겼다"라고 전했다.
장난기가 발동한 이수지는 "와이프 분이 선배님이 넷째 계획 세우는 거 모르시지 않냐"라고 물었고 정상훈은 "공장문 닫았다. 묶었다. 내가 묶은 건 아니고 의사 선생님이 묶으셨다"라고 정관 수술을 했음을 고백했다.
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던 정상훈은 "김민교랑 오랫동안 알았다. 김민교는 SNL에 2012년에 들어갔고 나는 2014년에 들어갔다. 근데 끈끈한 텃세 같은 게 있었다. 자기들도 고작 2년밖에 안 해놓고"라고 말해 김민교를 당황하게 했다.
김민교는 "한 번은 그런 일이 있었다. 당시 나는 무명이었고 상훈이는 청춘 스타였다. 나는 연극 배우였는데 영화에 캐스팅이 됐다. 너무 하고 싶었던 영화였고, 심지어 단역이 아닌 조연이었다"라며 영화 '화산고'에 캐스팅 됐음을 밝혔다.
그는 "근데 관계자한테 전화가 와서 '캐스팅이 취소됐다'고 하더라. 왜냐고 물어보니까 정상훈이 돈을 안 받고 우정출연 하기로 했다더라. 그래서 '상훈아 잘 되길 바란다'라고 생각하면서 혼자 술을 마셨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이들은 개그맨 정성호와 전화 통화를 나눴다. 정성호는 배우 허성태, 한석규와 싱크로율 100%의 성대모사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정상호는 "정성호가 성대모사를 잘하는데 문제가 하나 있다. 성대모사를 하면 당분간 본인 목소리를 못 내더라"라고 말했고 붐은 "맞다. 정성호의 진짜 목소리를 못 들어봤다"라며 동의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