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08
스포츠

준결승 앞둔 조소현 "우리 목표는 '우승'...120% 노력할 것" [여자 아시안컵]

기사입력 2022.02.02 16:1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여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조소현(토트넘 홋스퍼 위민)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조소현은 2일(한국시간) 인도 푸네 슈리시브 차트라파티 스포츠컴플렉스에서 필리핀과의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을 앞두고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한국은 같은 장소에서 3일 오후 5시 필리핀과 격돌한다.

조소현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아시아팀들이 많이 성장했고 쉽지 않은 경기를 하고 있다"라며 "상대가 필리핀이라고 안주하지 않겠다. 토너먼트이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선수들도 필리핀 경기를 보면서 준비를 잘하고 있다. 호주전은 힘든 경기였지만, 필리핀전에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한국은 우승 후보 호주를 상대로 전반에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후반부터 분위기를 바꿨고 지소연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조소현은 이날 경기 선발 출장해 남녀 통합 A매치 최다 경기인 137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조소현은 "저한테 특별한 날이었고 팀이 승리해 기뻤다. 되게 좋았는데 저는 덜 좋아할 수밖에 없었다. 준결승이 남아있고 제 목표도 우승이다. 아직 기뻐하지 않았다. 다음 경기 준비에 대해 먼저 생각해 들떠있지 않았고 평소대로 좋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호주전 승리로 통산 세 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조소현은 지난 두 차례 대회(2015, 2019)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그녀는 "3회 연속 진출해 기쁘다. 처음 진출한 이후 두 번째 진출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4년 만에 다시 나가게 돼 기쁘다. 선수로서 기쁘다. 바로 월드컵이 있고 세 번째 월드컵인 만큼 큰 기쁨"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월드컵에 항상 나간다는 건 여자축구 유소년 선수들이 저희를 보면서 꿈을 꾼다고 생각한다. 항상 월드컵에 나가기 전에 이런 대회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능력이 되게 좋다. 그래서 저는 항상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고 이번도 마찬가지"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필리핀을 이기면 한국은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결승 무대를 밟는다. 조소현은 "제가 8강전에 PK 실축을 했지만, 그로 인해 선수들이 다 같이 열심히 뛰고 승리했다. 저한테는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졌다고 생각하고 4강전에 어떻게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거나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 방심 없이 100%, 120% 노력해 상대에게 쉽지 않은 경기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