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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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캡틴' SSG 한유섬 "팀 대우에 걸맞은 실력 보여줘야"

기사입력 2022.02.01 10:57 / 기사수정 2022.02.01 10:57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의 '뉴 캡틴' 한유섬이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지난달 31일 제주도로 이동해 서귀포시에 위치한 강창학공원야구장에서의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한유섬은 1월 21일부터 제주도에 먼저 들어가 훈련을 시작했다. 올 시즌부터 새롭게 주장을 맡은 그는 "책임감이 막중한 것 같다. '내가 어떻게 하고 무엇을 해야지' 이런 것보다는 선후배 동료들과 서로 많은 대화를 통해 맞춰 나가면서 우리 팀이 좋은 팀이 되는 데에 앞장서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유섬이 내건 이번 캠프의 최우선 과제는 소통을 통한 '원팀' 만들기다. 한유섬은 "나도 이제 중고참 선수이다 보니 팀 내 선후배 선수들이 많아졌다. 원래 말수가 적은 내 성향을 아는 선수들은 괜찮을텐데, 그렇지 않은 선수들과의 거리감을 줄여가고 싶다"며 "내가 원래 말을 잘하거나 많이 하는 편이 아니지만, 조금씩 팀원들과의 소통을 늘리며 다가가는 것이 목표"라고 얘기한다.

그는 '원팀' 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캠프에 참가하는데, 어떻게 보면 모든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것 같다. 시즌을 시작하기 전부터 부상 관련 이슈가 생기면 팀이나 개인에게 모두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나 또한 부상 없이, 무탈하게 캠프를 마치고 싶다"고 바랐다.

주장 완장과 더불어 지난해 체결한 다년 계약도 한유섬의 책임감을 커지게 한다. 한유섬은 지난해 성탄절, 5년 총액 60억원의 다년 계약 소식을 전했다. 그는 "처음 다년 계약을 했을 때는 홀가분한 마음이 컸는데, 이제 시즌이 조금씩 다가올 수록 책임감이 더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팀에서 나를 인정해주고 대우해준 만큼, 나 또한 그에 걸맞은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실력도 실력이지만, 팀이 좋은 순위로 가을야구에 진출하여 좋은 성적을 남기면 좋겠다"며 자신과 팀의의 동반 상승을 기원했다.

지난 시즌 SSG는 정말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한유섬은 그 아픔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 한유섬은 "작년 정규시즌 끝자락에 아쉽게, 또 어떻게 보면 허무하게 시즌이 끝나게 돼서 선수들도 많이 아쉬웠던 만큼 팬분들도 아쉬웠을 것 같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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