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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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성근 감독, "이번 스프링캠프는 60점"

기사입력 2011.03.07 10:26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SK 와이번스 선수단은 2011년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지난 6일 오후 3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SK는 지난 1월 11일부터 총 55일에 걸쳐 일본 고지와 오키나와에서 강도 높은 기술 훈련 및 실전 게임을 중심으로 전지훈련을 했다.

이번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돌아온 김성근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의 총평에 대해 60점 정도 주고 싶다. 이번 캠프의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지 않다. 물론 주전포수 박경완이 없는 것도 이유다"며 이어 "투수 보직이 완전히 확정이 안된 것도 고민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 감독은 캠프의 성과에 대해 "정대현의 기량 회복과 젊은 투수 김태훈, 박종훈의 급성장 했다. 캠프에서 부족한 부분들은 한국에 돌아가서 보충하겠다"며 이 선수들을 더욱 다듬을 것을 다짐했다.

투수진 운용에 대해선 "우선 선발은 4명으로 시작할 것이며 나머지 5선발은 적절히 상황을 봐서 기용하겠다"며 "엄정욱, 이영욱, 신승현 등 기대했던 선수들이 못 올라와 걱정인데 유망주인 김태훈, 박종훈 등에게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다"고 기대했다.

타자들에 대해선 "클린업 트리오는 일단 박정권, 이호준, 최정으로 생각하고 있고 베테랑들인 최동수, 박재홍, 안치용 중에 누가 올라오더라도 올라와야 된다. 그리고 내야수는 부상이 걱정된다. 백업이 충분치 않다"며 이어 "박진만이 나주환의 공백을 충분히 메운다고 예상하며 타격도 하위 타선에서 나주환만큼 해줘야 된다"고 걱정과 기대가 섞인 속내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감독은 부상 선수들에게 대해선 "박경완과 정상호의 조기회복이 절실하다"며 이어 '박재상의 시즌 초 부재는 나머지 외야수가 커버해주리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SK는 7일 하루 휴식 후 오는 8일 인천문학구장에서 훈련을 하고 광주로 이동해 9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한다.

이어 오는 10일, 11일 부산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를 할 예정이다.

[사진 = 김성근 감독 (C) 엑스포츠뉴스 DB]



강정훈 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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