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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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월드컵] '동반 승리' 남북한, 와일드카드 경쟁상대로

기사입력 2007.08.26 04:04 / 기사수정 2007.08.26 04:04

김범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범근 기자] 24일 금요일, 남북한 17세 청소년 축구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승리의 찬가를 불렀다.

2007 FIFA(국제축구연맹) U-17 월드컵 24일 경기에서 한국대표팀이 A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토고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한국은 3위를 차지하며 와일드카드 16강 진출에 대한 불씨를 살렸다. 같은 조 페루는 코스타리카를 1-0으로 제치고 조 1위에 안착했다.
 
한국은 오후 8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토고와의 3차전에서 설재문과 윤빛가람의 연속 골로 토고를 2-1로 격파했다. 전반 종료직전 설재문의 동점골로 후반전을 기분 좋게 시작한 한국은 후반 35분 윤빛가람의 역전 골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서 한국은 조3위를 기록해 와일드카드로 16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한편, 같은 조 페루는 같은 시각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경기종료 직전 칼로스 바잘라르의 결승골로 조1위의 자존심을 지켰다.

북한은 오후 5시, 역시 울산에서 열린 B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2패를 기록하며 예선탈락을 확정 지은 뉴질랜드를 상대로 임철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북한은 1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조3위를 확정 지었다. 공교롭게도 북한은 한국과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게 되었는데, FIFA가 선정한 '가장 유력한 진출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같은 조의 '빅 매치'로 주목을 받았던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브라질 간 경기는 잉글랜드의 2-1 역전승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2승1무의 호성적으로 1위를 확정 지었다.



김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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