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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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 방시혁, "순정만화는 내 삶…자기 전 꼭 봐"

기사입력 2011.03.07 01:53

이희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프로듀서 방시혁이 자신의 음악 철학과 국내 가요계에 대한 생각을 전하고 숨겨진 인간적인 면모를 공개한다.

7일 방송될 tvN 인터뷰쇼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한 방시혁은 최근 '독설의 아이콘'으로 유명세를 타는 것에 대해 "우리 회사 가수들과 녹음할 때는 방송보다 훨씬 세게 말한다"며 "'너 가수 맞아?'는 물론이고 인신공격성 얘기까지 나온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또 "신인 때부터 가르쳐 온 임정희나 이현 같은 친구들이 이제야 얘기하는 게, 나랑 녹음할 때는 그 자리에 자기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놓으며 완벽을 추구하는 자신의 혹독한 트레이닝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방시혁은 조권의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까요?"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에 답변하며, "사람들이 권이한테 기대하는 많은 부분은 귀여움인 것 같다. 그런데 조권이라는 캐릭터 안에는 사실 굉장히 진지하고 슬픈 면이 존재한다"라며 의외의 모습을 밝혔다.

또 방시혁은 "지금의 저를 어느 정도의 보컬리스트로 보고 계시는지 한 번 여쭤보고 싶네요"라는 이현의 질문에, "이현은 그동안 나에게 혼만 났고 인신공격도 많이 당했다. 하지만 이제는 이렇게 말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솔로로서 최고라고 생각하니까 최고 대우를 하고 음반을 계속해서 내는 거라고. 이현은 이제 일가를 이룬 보컬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순정만화와 로맨스 영화에 눈물 흘린다"고 깜짝 고백하며 "순정만화는 나의 삶이다. 자기 전에 무조건 본다. 한 페이지라도 봐야 잠이 들 정도다"라고 전했다.  

방시혁이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어린 시절 성적표에 1등이 가득했던 원조 엄친아(?)라는 사실도 공개된다. "학창시절에 천재라는 소리를 숱하게 들었다. '공부는 쓱 봐서 1등하고 이래야 되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만큼 재수 없는 아이였고 내 중고등학교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진짜 재수가 없었다고 말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프로듀서 방시혁과 인간 방시혁의 모든 것은 오는 7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하는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공개된다.

[사진=방시혁 ⓒ tvN제공]



이희연 기자 hiyou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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