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볼튼 원더러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이청용은 후반 교체 출전해 30분간 활약했다.
볼튼은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리복 스타디움서 열린 '2010/2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아스톤빌라와 경기서 끈질긴 뒷심을 발휘하며 3-2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10승 10무 9패로 승점 40을 기록한 볼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앞둔 리버풀을 한 계단 끌어내리며 6위로 올라섰다.
지난주 결장하며 계속된 강행군에 마침표를 찍었던 이청용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벤치서 스타트했다. 후반 15분 페트로프를 대신해 투입된 이청용은 30분간 피치를 누볐고 1-2 상황서 동점골의 시발점이 되는 코너킥을 얻어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1-1로 지속되던 후반 15분 투입된 이청용은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움직였다. 이청용은 후반 20분 오른쪽 측면서 끝까지 볼을 포기하지 않으며 코너킥을 얻어냈고 코너킥을 통해 케이힐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이청용의 투입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경기는 경기 내내 시소게임 양상을 띠며 치열했다. 볼튼은 전반 5분 만에 대런 벤트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전반 종료 직전 케이힐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들어 아스톤빌라의 맹공에 움츠러들었던 볼튼은 후반 19분 알브라이튼에 역전골을 허용했고 6분 뒤 휘터가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볼튼은 '수호신' 야스켈라이넨 골키퍼가 키커로 나선 영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기자 볼튼에 기회가 왔고 볼튼은 곧바로 이청용이 만들어낸 코너킥 기회를 케이힐이 놓치지 않고 동점으로 연결했고 경기 종료 4분 전 클라스니치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3-2 짜릿한 승리를 만들었다.
[사진 = 이청용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