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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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VP "흥행 작품 보상, 정량 측정 어렵지만…" [종합]

기사입력 2022.01.19 17: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넷플릭스 강동한 한국 콘텐츠 총괄 VP가 제작사 보상 문제 등 각종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9일 오후 넷플릭스의 2022년 한국 콘텐츠 라인업 비대면 화상 Q&A 세션이 진행된 가운데,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동한 VP는 최근 넷플릭스가 요금을 인상한 배경에 대해서 "예전부터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2016년 서비스 시작 이후 첫 요금 인상이다. 요금 인상은 예민하게 받아들여지는 부분이라 힘든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베이직 티어의 요금은 인상하지 않았다"면서 "넷플릭스는 많은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그만큼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다. 더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앞으로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망 사용료와 관련한 논란에는 "제가 콘텐츠 총괄이라 망 사용료 부분에 관해선 잘 답변드릴 수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최대한 성실히 답변드리자면 망 사용료는 저희가 굉장히 다른 지점에 있지만 여러 스트리밍 서비스와 ISP(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는 상호보완적으로 서로 없으면 안 되는 존재다. 저희 역시 그 부분을 너무나 다들 이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앞으로도 논의를 해나갈 거다. 포커스는 공동의 고객들을 위한, 최대한의 가치를 전하는 것으로 가고 있고 그렇게 되도록 논의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망 사용료 지불로 인해 요금제가 인상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망 사용료에 대한 내부적 논의와 요금제 인상 논의는 별개의, 다른 부분이라 얘기가 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오징어 게임' 등 흥행에 성공한 IP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매일매일 고민하는 지점이다. 넷플릭스는 월정액으로 무제한으로 즐기는 서비스라 콘텐츠 하나하나의 성패를 정량적으로 책정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하나 약속드릴 수 있는 건 PPL 등에 제한받지 않고 좋은 콘텐츠, 원하는 크리에이티브 비전을 위한 제작비를 100% 지원한다는 거다. 흥행하는 콘텐츠에 관해서도 자연스럽게 다음 프로젝트 진행 때 충분히 보상이 반영되어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 넷플릭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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