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6이닝 4실점…시즌 13패째

[엑스포츠뉴스 = 박종규 기자] 박찬호(34,라운드록)가 마이너리그 등판에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라운드록 익스프레스 소속의 박찬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운드록의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내쉬빌 사운즈와 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동안 8안타를 맞고 4실점해 패전을 기록했다.

1회 초 첫타자에게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한 박찬호는 1사 3루에서 드루 앤더슨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선취점을 내주었다.

라운드록 타선이 1회와 2회 각각 한점씩을 뽑아 2-1의 리드를 안고 5회초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3안타로 2실점해 역전을 허용했다. 6회 초에는 브래드 넬슨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얻어맞아 4점째를 내줬다. 6회 말 자신의 타석에서 교체된 박찬호는 7회 초부터 공을 불펜진에 넘겼다.

6회말 추가 1득점하는데 그친 라운드록은 3-4로 패했다. 패전투수가 된 박찬호는 시즌 13패(6승)와 함께 최근 6연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오클라호마전 승리 이후 한달이 넘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사진=ML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