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선수들을 극찬했다.
14일 오전(한국시간)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1/22시즌 EFL컵 4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렀다.
전반전부터 아스널에게 큰 변수가 발생했다. 24분경 그라니트 자카가 디오구 조타의 상체를 가격하는 위험한 반칙을 범했고,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것. 아스널은 무려 70분 동안 10명의 선수로 싸워야 하는 위기에 직면했다. 결국 아르테타 감독은 에디 은케티아를 빼고, 롭 홀딩을 투입하여 수비를 강화했다.
이와 같은 아르테타의 선택은 적중했다. 아스널의 선수들은 70분 간 이어진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의 맹공을 전부 막아내며 0-0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이에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종료 직후 진행된 공식 인터뷰에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그들이 해낸 일은 경이롭다. 리버풀 수준의 선수들과 70분 동안 10명이서 경기했다. 그게 내가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필드에서 경기하는 것은 힘들다. 우리는 10명의 선수들로 그렇게 오랫동안 플레이할 계획이 없었다. 선수들은 무엇이 필요한지 이해했고, 진정한 감정과 태도를 보여주었다.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서 이기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안필드까지 응원을 와준 팬들에 대한 언사도 잊지 않았다. 아르테타 감독은 "팬들은 정말 대단했다. 안필드에서 팬들이 연출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홈에서 더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 리버풀과 같은 최고의 팀을 이기기 위해서는 팬들이 필요하다. 안필드까지 응원을 와준 것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전을 무승부로 마친 아스널은 오는 17일 토트넘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매치업을 앞두고 있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