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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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이승현 48점 합작' 오리온, '2위 추락' KT 꺾고 3연패 탈출 [고양:스코어]

기사입력 2022.01.10 20:41 / 기사수정 2022.01.10 20:4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양, 박윤서 기자) 고양 오리온이 '대어' 수원 KT를 잡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KT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9-8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15승 16패를 기록, 단독 5위로 도약했다. 여기에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반면 KT는 23승 9패가 됐고 2위로 추락했다.

오리온은 원투펀치 이대성(25점 7어시스트)과 이승현(23점 9리바운드)이 펄펄 날았다. 머피 할로웨이도 16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KT는 캐디 라렌이 35점 16리바운드로 분투를 펼쳤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초반 양 팀은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점퍼를 성공하며 포문을 열었고 조한진이 자유투, 이승현이 픽앤팝으로 득점을 쌓았다. KT는 라렌의 내외곽 득점과 하윤기의 골밑 공격으로 맞불을 놓았다. 9-9 동점 이후 오리온이 치고 나갔다. 이대성이 상대 압박 수비를 뚫고 5분간 9점을 몰아쳤고, 이승현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오리온이 23-19로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오리온은 2쿼터 할로웨이가 득점에 가세했고 이승현이 외곽포를 폭발, 격차 벌리기에 성공했다. 오리온의 34-25 리드. KT는 허훈을 필두로 양홍석, 김영환, 하윤기가 고른 득점을 올렸으나 추격에 실패했다. 마이크 마이어스가 할로웨이와의 매치업에서 밀리며 제공권을 빼앗겼고 수비에서 문제점을 노출했다. 오리온이 49-39 우위를 점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KT가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39-53으로 뒤처진 KT는 김동욱이 3점슛 2개를 터트렸고 하윤기와 양홍석이 6점을 합작하며 51-55로 쫓아갔다. 이후 오리온이 KT의 맹렬한 추격을 따돌렸다. 임종일이 점퍼와 3점슛을 집어넣었고 조한진과 할로웨이가 연달아 점퍼를 적중하며 68-59로 3쿼터를 끝냈다.

오리온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할로웨이와 이승현이 상대 포스트를 압도하며 득점을 적립했고 조한진이 재차 외곽포를 가동했다. 오리온은 83-68로 도망갔다. 급할 것이 없었다. 오리온은 천천히 공격을 전개했고 리드를 안정적으로 사수했다. 종료 31초전 이승현이 점퍼를 꽂으며 격차를 8점차로 벌렸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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