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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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연승 막은 도로공사" vs "우리가 현대건설 연승 끊었다"

기사입력 2022.01.08 15:26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결국 서로 야스민과 켈시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

8일 수원체육관에서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가 1, 2위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19승 1패로 선두를 지키고 있는 현대건설과 최근 12연승으로 창단 이래 최다 연승 기록을 써 내려 가고 있는 한국도로공사의 맞대결. 더구나 현대건설의 1패를 안긴 팀도 한국도로공사이기에 많은 이목이 쏠린다.

이에 양 팀 감독도 이날 승리의 중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매 경기 중요하지만 오늘은 상대가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우리와 경기 때 연승이 끊긴 적이 있다. 현대건설도 이기려 할 거다. 그만큼 준비도 많이 했을 거다"라고 봤다.

그러면서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줬는가'라는 물음에는 "변화는 없다. 수비를 중심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선발 명단에는 변화를 주지 않았다"며 "항상 상대를 대비할 때 선수들에게 '공격이 늘 똑같은 코스로 들어 오는 게 아니다'라는 점을 강조한다. 현대건설과 경기에서는 양효진 선수를 공략하는 게 중요해 보이는데, 양효진 선수는 대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말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공교롭게도 많은 관심을 받는 경기가 됐다. 우리 입장에서 한국도로공사는 연승을 저지한 팀이다. 선수들도 경쟁심과 승부욕이 더 나오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강 감독은 또 "켈시를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켈시는 타점, 위에서 들어 오는 공격이 강점이다. 경계해야 할 것 같다"면서도 "한국도로공사에 진 것도 우리 쪽 범실이 많아지면서 힘들어진 게 컸다. 그 점에 유의하면서 뛰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리베로 김연견 없이 뛴다. 강 감독은 "연견이가 근육 쪽에 염좌가 있어서 출전하지 않는다"며 "(이)영주와 (김)주하가 대신할 수 있다"고 봤다.

양 팀 감독은 세터들의 활약에 승부를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얼마나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의 공격을 잘 분배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봤다. 김 감독은 "세터가 키플레이어"라고 이야기했다. 강 감독은 "상대를 보면 빠르기도 하고 다양하게 공격하는 점이 돋보인다. 우리도 국내 선수를 여럿 활용하기도 한다. 결국 야스민과 켈시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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