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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 36득점…삼성화재 '3·1절 빅매치' 승리

기사입력 2011.03.01 16:23 / 기사수정 2011.03.01 16:2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삼성화재가 '숙적' 현대캐피탈을 꺾고 '3·1절 빅매치'의 승자가 됐다.

삼성화재는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26-24, 25-20, 17-25, 25-23)으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4위 LIG손해보험을 반 경기차로 벌리고 단독 3위로 나섰다.

지난 4라운드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2-3으로 패했던 삼성화재는 이번 경기 승리로 상대전적 4승 1패를 기록했다. 유난히 현대캐피탈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삼성화재는 이번 경기에서도 가빈이 3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 기선을 제압한 쪽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한상길의 블로킹과 소토의 득점으로 먼저 20점 고지를 넘어선 현대캐피탈은 22-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경기 막판에 터진가빈과 박철우의 공격으로 삼성화재가 전세를 뒤집었다. 듀스 접전을 펼친 두 팀 중, 결국 가빈의 연속 공격이 성공한 삼성화재가 26-24로 승리했다.

삼성화재의 상승세는 2세트에서도 계속 이어졌다. 1세트 패배로 집중력이 흐트러진 현대캐피탈은 3-8로 뒤쳐졌다. 이 기회를 놓치지않은 삼성화재는 가빈과 박철우의 공격으로 점수차를 벌이며 25-20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한상길의 블로킹으로 반전을 노렸다. 여기에 '주포' 문성민의 공격까지 위력을 발휘하면서 25-17로 3세트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승부를 5세트까지 가져가려고 했지만 삼성화재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가빈의 공격은 위력을 더했고 블로킹까지 살아나면서 4세트를 25-23으로 마무리지었다.

홀로 36득점을 올린 가빈은 60%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문성민은 21득점에 5블로킹, 그리고 3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 기록했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고 말았다.

한편,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우리캐피탈의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세트스코어 3-0(25-19 25-20 25-23)으로 완승했다. 이 경기 승리로 대한항공은 팀 역대 최다인 11연승을 기록했다.

[사진 = 삼성화재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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