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논란의 인터뷰로 중요한 경기에 뛰지 못했던 로멜루 루카쿠가 자신의 전 스승과의 맞대결에선 복귀할 전망이다.
골닷컴 영국판은 4일(한국시간) 인터뷰 파동을 일으킨 로멜루 루카쿠가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첼시와 토트넘은 오는 6일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021/22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언론은 "루카쿠가 지난 3일 첼시 보드진과의 회의에서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그는 토트넘과의 카라바오컵 출전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주말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구단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논란의 발언으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해하기로 루카쿠는 지난여름 첼시 입단 이후 그 어떤 때에도 팀을 떠날 생각이 없었다.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야 풋볼 디렉터를 포함한 수뇌부 미팅에서 그는 후회한다고 말했고 이는 토마스 투헬의 다가올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으로 밝혀질 것이다. 구단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출전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루카쿠의 '언해피' 인터뷰에 대해 놀라움을 드러내며 불만을 밝혔고 곧바로 명단 제외라는 강수를 뒀다. 다행히 루카쿠가 곧바로 인터뷰의 의도가 밝혀진 바와 다르다고 전하며 사건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루카쿠가 토트넘전에 복귀한다면, 그는 지난 시즌 인테르에서 함께 세리에A 우승을 일군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재회할 전망이다. 2019/20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인테르로 이적한 그는 콘테 감독의 몸싸움 특별 훈련과 함께 달라진 공격력을 선보였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투톱으로 출격한 그는 리그 36경기 24골 10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