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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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4위 전쟁, '이우석 16점' 현대모비스가 웃었다

기사입력 2022.01.02 16:43 / 기사수정 2022.01.02 16:4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승부처에서 우위를 점하며 단독 4위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3-6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15승 13패가 됐고 공동 딱지를 떼고 단독 4위에 등극했다. 반면 오리온은 14승 14패를 기록, 5위로 내려앉았다.

현대모비스는 클러치 상황에서 빛난 이우석(16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필두로 함지훈(14점)과 라숀 토마스(13점)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고개를 숙인 오리온은 머피 할로웨이가 24점 17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으나 빛이 바랬다.

1쿼터 양 팀은 팽팽히 맞섰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11점을 홀로 쓸어담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의 대응은 위협적이었다. 이우석(7점)과 최진수(6점)가 적극 공격에 가담했고 13점을 합작, 팀에 18-15 리드를 안겼다.

현대모비스가 주춤한 사이, 오리온이 2쿼터에 판을 뒤집었다. 오리온은 2쿼터 중반까지 상대 공격을 원활하게 봉쇄했고, 머피 할로웨이가 골밑에서 라숀 토마스를 압도했다. 토마스는 2쿼터가 끝나기도 전에 파울 3개를 범했다. 오리온은 34-26으로 앞질렀으나 막판에 연달아 6점을 허용하며 34-32로 마쳤다.

뜨거운 접전 승부가 3쿼터에도 이어졌다. 오리온은 할로웨이의 인사이드 득점과 이정현의 캐치앤샷 3점포로 49-43으로 달아났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토마스-함지훈의 페인트존 공략과 속공 득점으로 맞불을 놓으며 55-57로 재차 좁혔다. 하지만 3쿼터 종료 2초전 오리온은 이정현의 3점슛에 힘입어 60-55로 마무리했다.

양 팀은 4쿼터 살얼음판을 걸었다. 현대모비스는 신민석이 점퍼를 넣으며 65-64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오리온도 할로웨이의 인사이드 득점과 이승현의 외곽이 터지며 다시 69-65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승부처에서 현대모비스의 집중력이 앞섰다. 김동준이 윙에서 3점슛을 폭발한 후 이우석이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하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오리온은 4쿼터 남은 5분 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자멸했다.

사진=KBL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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