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현지 매체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최고의 선발 로테이션을 보유한 팀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꼽았다.
미국 '더 스코어’는 2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15개 구단의 차기 시즌을 전망했다.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에 대해서는 아메리칸리그 최고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지난해 토론토는 탬파베이 레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다음으로 높은 득실 마진 +183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단연 최고의 팀이었다"면서 "탬파베이가 최고의 로스터를 보유한 것 일수도 있지만, 토론토에 대해서도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토론토는 91승 71패를 기록하고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간발의 차이로 가을 무대는 밟지 못했으나 토론토 전력의 위력을 체감할 수 있었다.
토론토는 이번 비시즌에 투타의 핵심 로비 레이(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커스 시미언(텍사스 레인저스)을 떠나보냈지만, 5년 1억 1000만 달러에 케빈 가우스먼을 영입했다. 여기에 지난해 트레이드로 데려온 호세 베리오스와 7년 1억 3100만 달러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매체는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 시미언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고 이야기 하면서도 "가우스먼, 베리오스, 류현진 그리고 알렉 마노아가 속한 선발 로테이션은 동부지구에서 가장 깊고 다재다능하다. 토론토에 100승 이상을 기대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토론토는 가우스먼-베리오스로 이어지는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축하게 되었고, 류현진을 3선발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선발진에 여전히 안정감이 깃들어 있다. 마지막 퍼즐로는 로스 스트리플링, 네이트 피어슨, 토마스 해치 등을 고려할 수 있고 추가 영입에 무게를 둘 가능성도 열려있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 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