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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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팬들의 '나치 찬송'...선 넘었다

기사입력 2021.12.31 13:34 / 기사수정 2021.12.31 13:34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벨기에에서 있어서는 안될 일이 벌어졌다.

벨기에에 위치한 앤트워프 지역의 축구 팬들이 이슬람 저항 운동 단체인 하마스와 유대인에 대한 내용을 담아 나치를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며 비디오로 녹화했다.

이에 벨기에 경찰이 지난 30일(이하 한국 시간) 비디오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으며, 이러한 행위가 카페 안과 거리, 경기장, 근처 레스토랑 등에서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노래의 가사는 충격적이었다. 사람들은 나치 경례를 하며 "내 아버지는 특공대였고, 내 어머니는 친위대였지. 그들은 다함께 유대인을 불로 태웠어"라고 노래를 불렀다.

앤트워프 지역지인 가제트 반 앤트워펜은 노래를 부른 사람들이 앤트워프 지역의 베이르스홋 팬들이라고 보도했다.

나치를 찬송하는 행위는 유럽 축구 전역에서 간헐적으로 일어나며, 특히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난다. 이 지역에서 라이벌 관계에 있는 축구 팬들은 경기 시작 전에 서로를 "유대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최근 들어, 이러한 행위는 축구 경기장 밖에서도 발생하고 있는데, 2016년 네덜란드의 한 고등학교 졸업 파티에서 학생들이 나치를 찬송하는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사진=예루살렘포스트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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