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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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웰 빈자리 찾기 어렵네...AC밀란 "안 팔아, 돌아가"

기사입력 2021.12.30 11:01 / 기사수정 2021.12.30 11:01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첼시가 벤 칠웰의 대체차를 찾고 있지만 쉽지 않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첼시의 핵심 선수로 활약한 칠웰은 지난 11월 24일(이하 한국시간) 펼쳐진 유벤투스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에선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당초 칠웰의 결장 기간은 약 1~2개월로 예상됐지만, 지난 29일 첼시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칠웰이 무릎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며, 수술을 하면 부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구단은 칠웰이 2021/22시즌에는 복귀하지 못할 것이며, 정확한 복귀 타이밍을 알 수 없다며 암울한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첼시는 1월 이적시장 때 레프트 백 보강을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인 칼치오메르카토는 29일 오후에 첼시가 AC밀란의 테오 에르난데스 영입을 노리며 접근했지만, AC밀란이 "매각 불가"를 선언하며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테오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AC밀란으로 이적했다. AC밀란의 일원이 된 테오는 첫 시즌만에 팀의 핵심 선수로 떠올랐고 2021/22시즌 중반까지 101경기 17골 1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첼시는 칠웰이 빠져나간 후, 하락세를 타고 있다. 첼시는 칠웰이 이탈하기 전까지 리그에서 9승 2무 1패, 30득점 4실점을 기록하며 선두 경쟁에서 우위에 위치해 있었지만, 칠웰이 부상으로 이탈한 후 3승 4무 1패, 13득점 10실점을 기록하며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선두 맨시티와도 승점 차가 8점까지 벌어졌다.

마르코스 알론소가 칠웰을 대신해서 나서고 있지만, 칠웰의 공백을 대체하기엔 부족하다. 이에 첼시는 레프트 백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이적시장을 맞을 계획이다.

테오 이외에도 첼시와 연결되는 레프트 백은 많다. 이탈리아의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9일 오전 1시 자신의 SNS에 에버튼의 뤼카 디뉴가 첼시의 첫 번째 옵션이었지만, 에버튼이 첼시가 원하는 형태의 이적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바르사의 세르지뇨 데스트나 아약스의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의 이름도 첼시 수뇌부들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축구 전문 기자인 사이먼 존슨도 29일 오후 5시에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의 레프트 백 영입 후보들을 조명했다. 존슨은 로마노가 언급한 데스트, 디뉴, 타글리아피코 이외에도 에스파뇰의 아드리아 페드로사, 임대 신분으로 코벤트리에서 뛰고 있는 이안 마트센, 비야레알의 알베르토 모레노 등이 칠웰을 대체할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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