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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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 정동원 향한 팬심 고백…"영상 50번씩 돌려봐" (같이 삽시다)[종합]

기사입력 2021.12.29 21: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 박원숙이 정동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서는 박원숙이 '트로트 왕자' 정동원과 만남을 앞두고 긴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원숙은 아침 일찍 일어나 속눈썹까지 붙이며 꽃단장에 나섰다. 그가 이렇게 신난 이유는 바로 정동원이 사선가를 방문하기로 했기 때문.

평소 박원숙은 정동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면서 초대를 원하는 게스트로 그를 꾸준히 언급했었다. 제작발표회 때까지 정동원을 언급하면서 찐팬임을 밝힌 그는 "내가 태어나서 이렇게 누굴 팬으로 좋아한 건 생전 처음"이라고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김영란은 "원숙 언니가 저렇게 좋아하는 모습은 처음 본다"며 놀라워했다.

정동원이 노래부르는 영상을 50번씩 반복해서 시청한다는 박원숙은 "뉴스에 보니까 정동원이 드라마에 출연한다더라. 그래서 '카메오라도 나갈까' 싶었는데, 다음 날에 제작사 대표가 시놉시스를 가지고 우리 집에 왔다. 무조건 한다고 했다. 처음 만났을 때 살포시 포옹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정동원의 영상을 보며 "모차르트 같아, 천재 같아"라면서 흐뭇하게 미소지은 그는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는데, 주인공은 바로 정동원의 할머니였다. 박원숙은 "제가 동원이 뭘 좋아하나 싶어서 많이 생각했다. 해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뭘 좋아하느냐"고 물었고, 정동원의 할머니는 "장난감은 요새 안 할 거고, 고구마 맛탕 해주면 잘 먹는다"고 전했다.

통화를 마친 박원숙은 혜은이, 김영란, 김청 등 동생들과 함께 정동원을 위한 팥죽과 고구마 맛탕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백종원의 유튜브 영상까지 체크해가며 신중하게 요리에 나선 박원숙은 정동원이 대문을 열고 들어오자 활짝 웃으면서 포옹했다.

사선가에 들어선 뒤 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자 김청은 "원숙 할머니 저렇게 긴장하는 거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원숙은 "드라마 준비하면서 두 번이나 봤다"면서 "사석에서 보는 건 처음"이라고 해명했다. 정동원은 "생각했던 것보다 분위기가 너무 좋다. 진짜 가족 느낌이 나는 분위기라서 놀랐다"고 사선가를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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