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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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의 한탄 "리버풀전, 어처구니 없는 일정"

기사입력 2021.12.28 21:34 / 기사수정 2021.12.28 21:34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레스터시티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프리미어리그의 무리한 일정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지난 27일(한국시간) 로저스 감독은 리버풀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를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48시간 동안 맨시티, 리버풀과 경기하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경기 후 72시간 동안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에 리버풀과의 경기는 터무니없다. 하지만 우리는 회복한 뒤 경기를 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이에 더해 "리버풀은 EFL컵 8강전 이후 경기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들을 다시 데려올 수 있었다. 이것은 우리가 처리해야 할 일이다. 큰 도전이지만 우리가 직면한 도전이다. 계속해서 싸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레스터시티는 약 일주일 동안 무려 3경기를 치르는 지옥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23일 리버풀과 EFL컵 8강전을 펼쳤고, 27일에는 맨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를 끝마쳤다. 그 이후 오는 29일 다시 한번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일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설상가상, 현재 레스터시티는 1군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전력에 큰 공백이 발생했다. 조니 에반스, 찰라르 쇠윈쥐, 히카르투 페레이라, 제임스 저스틴, 웨슬리 포파나, 하비 반스, 라이언 버틀란드가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불가하다.

반면, 리버풀은 코로나19에 감염됐던 반 다이크, 파비뉴, 커티스 존스, 티아고 알칸타라가 훈련에 복귀했다. 또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19라운드가 연기되어 약 6일간 휴식을 취했다. 즉, 레스터시티와 리버풀의 상황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로저스 감독은 "맨시티와 리버풀을 상대하는 것은 큰 도전이다. 특히 그들이 가지고 있는 선수단이 그렇다. 우리는 이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준비다"라며 최선을 약속했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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