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파블로 가비의 바르셀로나 이적 비화가 공개됐다.
지난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가비가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아닌 바르셀로나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는 가비의 전 코치 마누엘 바스코의 인터뷰 내용이 담겨 있었다. 마누엘 바스코 코치는 가비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이유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가비를 원했다. 하지만 가비가 바르셀로나에 갔을 당시 부모님에게 '최고의 선수들이 바르셀로나에 있고 나는 여기서 뛰고 싶어요'라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비는 처음부터 빅클럽들의 목표였다. 베알 베티스와 세비야가 가까웠기 때문에 가장 먼저 접근했다. 바르셀로나는 알가르브에서 열린 대회에 가비를 출전시켰고 그는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그때 바르셀로나가 그를 데려갔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그 이전에는 가비가 마드리드에 있었고 두 팀이 그를 지켜봤지만 그는 바르셀로나를 더 좋아했다"라고 강조했다.
가비는 2021/22시즌 바르셀로나의 핵심으로 급부상한 신성 미드필더다. 라리가 16경기에 출전(13경기 선발)하여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고,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체제에서도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가비의 활약에 대해 사비 감독은 "그가 플레이하는 경기는 장관이다. 바르셀로나의 미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바르셀로나 또한 가비와의 재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가비의 계약을 연장할 자신이 있다. 서명 및 발표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바르셀로나와 가비의 새로운 계약은 5년이고 연봉은 시즌마다 인상된다. 최종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고 계약 체결 단계에 들어가는 것은 시간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AFP/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