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그리고 지소연(첼시 위민)이 2021년 아시아 최고의 팀에 선정됐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은 지난 26일(한국시간) 2021년에 활약한 아시아축구연맹(AFC) 남녀 베스트 일레븐을 발표했다. 손흥민과 황희찬, 그리고 지소연이 각각 남녀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사르다르 아즈문(이란), 알리 맙쿠트(UAE)와 함께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다. 왼쪽 공격수로 이름을 올린 그는 2021년 토트넘에서는 물론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서도 주장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2020/21시즌 그는 토트넘에서 개인 최다인 17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역시 리그 15경기를 치르는 현재 7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대표팀에선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과 최종예선에서 활약했다. 레바논과의 2차 예선 최종전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어서 열린 최종예선에서도 주장으로서 역할을 보여주며 순항했다. 특히 지난 10월 이란과의 아자디 스타디움 원정 경기에서 지난 2009년 박지성 이후 12년 만에 이란 원정 득점을 터뜨리며 승점 1점을 가져오는 데 기여했다.
황희찬은 베스트 일레븐은 아니지만,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희찬은 2020/21시즌엔 라이프치히에서 제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로 임대 이적해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리그 4골로 그는 현재 팀 내 최다 득점자다. 거기에 대표팀에서도 손흥민과 함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활약했다.
지소연은 아시아 여자 베스트 일레븐에 중앙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그녀는 첼시 위민 소속으로 위민 슈퍼리그 2연패에 성공했다. 거기에 첼시 위민과 함께 역사상 처음으로 UEFA(유럽축구연맹) 위민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고 FC바르셀로나 페미니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IFFH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