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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21년...손흥민, 세계 최고 축구선수 39위 (英 가디언)

기사입력 2021.12.23 16:3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다사다난한 2021년을 보낸 손흥민이 지난해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23일(한국시간) 2021년 세계 최고의 남자 축구 선수 순위를 발표했다. 대한민국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39위를 기록해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 22위보다는 17계단 하락했다. 

언론은 "아시아에서 가장 축하받을 선수에게 어려운 시기였고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라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조세 무리뉴 감독의 몰락을 겪었고 라이언 메이슨 대행의 쉽지 않은 과도기를 지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실패를 다시 겪었다. 그는 1년간 언급해야 할 것들이 아주 많았다. 그는 1년간 공식전 12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희망은 안토니오 감독하에서 빠른 속도, 직접적인 위협, 만족할 줄 모르는 간절함으로 뽑힐 것이다. 그는 대한민국을 월드컵 본선 직행을 위해 돕고 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콘테 감독 부임 이후 다시 힘을 내고 있다. 그는 코로나19로 연기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레스터시티전을 제외하고 프리미어리그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고 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콘테 감독 부임 이후 리그 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23일 웨스트햄과의 카라바오컵 8강전 승리까지 더해 토트넘은 6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는 중이다. 

대표팀에서도 손흥민의 활약이 이어졌다. 2021년 6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잔여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주장으로 활약하며 최종예선 진출을 이끌었다. 이어 9월부터 진행된 최종예선에선 A조 4승 2무를 기록해 이란에 이어 조 2위로 본선 직행을 순항 중이다. 

한편 손흥민과 함께 맹활약한 해리 케인은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20위보다 다섯 계단 상승했다. 그는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차지하며 역대급 활약을 선보였다. 언론은 "유로 2020을 기점으로 케인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시티 이적에 실패한 것이 더 높이 올라가지 못한 원인이다"고 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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