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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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D.산체스 "몰수패, 불공평해"

기사입력 2021.12.21 16:17 / 기사수정 2021.12.21 16:17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토트넘의 센터백 다빈손 산체스가 유럽축구연맹(UEFA)의 몰수패 결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20일(한국시간) UEFA는 "코로나19 특별 규정에 따라 토트넘과 스타드 렌의 2021/22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G조 최종전이 토트넘의 0-3 몰수패로 처리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승 1무 3패 승점 7점으로 2위 비테세에 3점 뒤처진 3위를 기록했고, 토너먼트 진출이 최종 좌절됐다.

이에 대해 다빈손 산체스는 UEFA의 결정이 불공평하다며 아쉽다는 뉘앙스를 내비쳤다. 그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몰수패는 공평하지 않다.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경기를 준비했고 집중했으며 스타드 렌과 경기를 펼치기 위해 모든 것을 하고 있었다. 우리가 경기를 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들은 것은 전날 밤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는 우리가 고군분투하고 있는 대회였기 때문에 다소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살아남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완전히 불공평하다"라며 UEFA의 결단에 동조하지 않았다.

당초 토트넘은 2021/22시즌을 기점으로 신설된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의 초대 챔피언을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약체로 평가받던 비테세, 무리 원정을 떠나 0-1, 1-2 패배를 허용했고, 스타드 렌 전 몰수패까지 더해지며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몰수패가 치명적이긴 했지만 비테세, 무라와의 일전에서 패배한 것이 스노우볼이 된 것이다. 결국, 토트넘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도전은 조별리그에서 마무리됐고, 남아 있는 프리미어리그(8승 2무 5패, 7위), EFL컵(8강), FA컵(64강)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토트넘은 오는 23일 웨스트햄과의 EFL컵 8강전을 앞두고 있다. 그 이후 27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를 치른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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