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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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과 해리 케인 쇼가 다시 시작된다” BBC의 극찬

기사입력 2021.12.20 10:56

김정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우리가 알던 손-케 듀오가 돌아왔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해리 케인은 지난 10월 1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이번 시즌 리그 첫 골을 터뜨린 이후 두 달 만에 리그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3분 탕귀 은돔벨레의 깔끔한 전진 패스의 결을 그대로 살려 돌파에 성공한 그는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서 케인은 손흥민과 함께 리버풀의 뒤 공간을 지속해서 공략했다. 5분 뒤에 케인이 돌파 이후 반대편에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크로스가 손흥민 바로 앞에서 바운드가 되면서 슈팅이 옆으로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추가 득점이 없었음에도 최전방에 손흥민과 케인이 빠른 공격 전환으로 위협하면서 리버풀은 한 골 실점한 상황에서 라인을 마냥 올릴 수 없었다. 물론 전반 35분 앤드류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디오구 조타가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넣었지만, 두 선수의 파괴력을 활용한 토트넘의 공격 전략은 바뀌지 않았다. 

여기에 손흥민이 후반 29분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의 처리 실수를 틈타 2-2를 만드는 동점 골을 터뜨려 리그 7호골에 성공했다. 

이는 흡사 2020/21시즌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손-케 듀오의 활약을 연상케 했다. 지난 시즌 손-케 듀오는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며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14골을 합작해 이 부문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그 시절 두 선수가 보여줬던 파괴력이 다시 살아나는 듯한 공격 전환을 보여줬다. 

영국 언론 BBC도 두 선수가 보여주는 파괴력이 돌아왔다며 반가워했다. 언론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쇼가 다시 시작된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 보여준 ‘올드스쿨’의 바이브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을 이어온 가운데 케인이 두 달 만에 다시 지난 시즌과 같은 패턴으로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앞으로 이어질 박싱데이가 주목된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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