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전 야구선수 김태균이 외모 부심 가득한 하루를 보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김태균이 큰 딸 효린, 둘째 딸 하린과 집 앞 캠핑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졋따.
이날 김태균은 캠핑을 위한 장보기에 나서며 빨간색 수건으로 헤어밴드를 만들어 착용했다. 그는 효린에게 "헤어밴드를 했다. 네가 좋아하는 BTS의 뷔 오빠"라고 말했다.
이에 효린은 "알겠다. 알겠어"라며 건성으로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균이 딸들을 위해 준비한 건 RC카가 끄는 카트였다. 두 딸을 카트에 태운 김태균은 "아빠는 신세대다. 아빠가 바로 대전의 BTS 뷔"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자 효린은 작은 목소리로 "뷔(비)정상이다"고 응수해 김태균을 넉다운시켰다.
이후 마트에 도착한 김태균은 "하린이 5살 되면 심부름도 하고 혼자 먹고 싶은 거 사먹어야 하니까 혼자 들어가서 장을 볼 수 있겠냐"면서 하린에게 파, 소시지, 달걀, 밀가루 심부름을 시켰다.
하지만 하린은 토끼 핀을 비롯해 마시멜로 등 다양한 품목의 장을 봐 웃음을 안겼고 결국 예산을 초과했다.
영수증을 보고 깜짝 놀란 김태균은 "다 장난감이랑 사탕이지 않냐"면서 너털웃음을 지었고, 하린은 "달걀이 없어서 달걀 모양 초콜릿을 샀다"고 해맑게 웃었다.
장보기를 마친 이들은 강원도 캠핑에 나섰지만 비가 오는 상황에 집 앞 마당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잔뜩 기대하던 효린은 시무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반면 하린은 연신 "좋다"고 김태균을 위로했다.
김태균은 "너희 비 맞을까봐 급하게 바꾼 것"이라며 만회를 위해 열심히 캠핑을 준비해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