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앤드류 수아레즈가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즈 유니폼을 입게 될까.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9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야쿠르트가 내년 시즌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한국 LG 트윈스의 왼손투수 앤드류 수아레즈의 영입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아레즈는 KBO리그 23경기에 나서 115⅓이닝을 소화, 10승2패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2경기 등판해 6⅓이닝 3실점, 1패와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이 매체는 한국에서의 수아레즈의 기록을 소개하며 "아시아 야구에 높은 적응력을 보였다. 자유계약선수가 된 수아레즈는 일본 야구계 도전에 의욕을 갖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올해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야쿠르트는 내년 구단 첫 일본시리즈 2연패에 도전한다. 이 매체는 "좌완 선발 보강이 일본시리즈 2연패에 도전을 위한 과제 중 하나였던 만큼 큰 전력 보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에 한국에서의 경험도 있는 수아레즈의 합류는 고무적"이라고 내다봤다.
야쿠르트는 류현진의 전 동료로 메이저리그 통산 14승을 기록한 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A.J. 콜을 영입했고, 올 시즌 선발 6승을 거둔 사이 스니드와도 재계약을 마쳤다. '산케이스포츠'는 야쿠르트가 "필승 마운드를 만들기 위해 수아레즈 영입에 주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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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