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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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지현우, 결국 이세희 포기했다 "미안해요"

기사입력 2021.12.18 20:44 / 기사수정 2021.12.18 21:1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이세희가 지현우의 고백을 거절하기 위해 일부러 모질게 굴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25회에서는 박단단(이세희 분)이 이영국(지현우)에게 독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국은 박단단에게 고백하기 위해 남산에서 기다렸다. 박단단은 약속 장소에 가지 않았고, 이재니(최명빈)는 이영국이 밤늦게까지 돌아오지 않자 전화를 걸었다.

이재니는 이영국이 추운 날씨에 홀로 남산에 있다는 것을 알고 걱정했다. 이재니는 박단단에게 "아빠가 지금 남산에 있대요. 입이 얼어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덜덜 떠는 소리가 다 들려요. 이 날씨에 아빠가 거기를 왜 갔나 모르겠어요"라며 털어놨다.

박단단은 남산으로 달려갔고, 이영국은 박단단이 오자 "박 선생 누나. 지금 와요? 나 이럴 줄 알았어요. 나는 박 선생 누나가 진짜 꼭 올 줄 알았어요"라며 기뻐했다.

그러나 박단단은 "회장님. 대체 왜 이렇게 사람들을 피곤하게 하세요? 지금까지 여기서 뭐 하세요. 왜 이렇게 여러 사람들을 걱정하게 만들어요"라며 쏘아붙였다.

이영국은 "나는 박 선생 누나 기다리고 있었는데"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박단단은 "나를 왜 기다려요? 왜 모든 게 회장님 마음대로예요? 8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그때 안 나오면 아닌 거죠. 지금까지 이게 뭐예요"라며 화를 냈다.

이영국은 "그럼 여기 왜 나온 거예요? 나 만나러 온 거 아니에요?"라며 당황했고, 박단단은 "재니가 아빠 사고 난 거 같다고 이 추운데 회장님이 남산에 있다고 울고불고 경찰에 신고한다고 해서 할 수 없이 왔어요"라며 둘러댔다.

이영국은 "여기 오기 싫었는데 억지로 왔다는 거예요?"라며 실망했고, 박단단은 "그럼 회장님 휴대폰도 안 되고 어떻게 해요.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는데 이 추운 겨울밤에 경찰 아저씨들은 무슨 죄예요? 대체 왜 이렇게 사람들을 피곤하게 하는 건데요"라며 일부러 모질게 굴었다.

이영국은 "이제 알아들었어요. 이 시간에 여기까지 오게 하고 피곤하게 해서 미안해요"라며 눈물을 글썽였고, 박단단은 이영국이 돌아서고 난 후 눈물 흘렸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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