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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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함께 등장한 마네킹..."선수가 없어"

기사입력 2021.12.18 11:4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복귀한 토트넘 홋스퍼가 마네킹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유를 설명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토트넘은 3경기를 코로나19 확산과 폭설로 치르지 못한 가운데 8승 1무 5패, 승점 25점으로 7위이며 리버풀은 모든 경기를 다 치른 가운데 12승 4무 1패, 승점 40점으로 2위다. 

토트넘은 코로나19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프리미어리그 팀이다.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토트넘은 20명이 넘는 인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토트넘은 10일 스타드 렌과의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시작으로 13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17일 그리고 레스터시티와의 원정 경기까지 연기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난 레스터시티 전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여전히 많은 선수가 자가격리 중이지만, 몇몇 선수들이 음성 판정을 받고 훈련에 복귀하고 있다고 전해 상황이 호전되고 있음을 알렸다. 그리고 이번 리버풀전을 앞두고 공개된 훈련장 사진에선 손흥민을 비롯한 몇몇 1군 선수들과 U23팀 선수를 포함해 총 12명의 선수가 훈련에 참여했다. 이날 참여한 코치진은 마네킹을 세워놓고 훈련을 진행했다. 

콘테 감독은 "오늘도 또 다른 선수들이 훈련에 복귀했다. 이번 주 초에 이미 두 명의 선수가 돌아왔다"면서 "이제 우리는 단 두 명의 선수만 확진 상태다. 2~3일 안에 상황이 해결된다면 모든 선수단이 이제 활용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또 콘테 감독은 "우리는 선수단의 절반이 코로나19 확진 상태였고 스태프 전체가 확진이었다. 이제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 아주 좋다. 우리는 안전하게 경기에 아주 집중하고 좋은 활동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훈련장에서 마네킹을 활용해 훈련한 것에 대해서 "한동안 우리는 제대로 된 훈련 세션을 하지 못했고 일부 선수들만 훈련에 참여했다. 이제 우리는 2~3일 동안 단 두세 명의 선수만 빠져있다. 이제 우리는 온전한 훈련 세션을 진행한다"면서 "12명의 선수로 훈련하는 건 꽤 어렵다. 전술적인 면을 알려주기 위해선 최소 20명의 선수가 필요하다. 마네킹으로 훈련을 진행했고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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