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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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싱데이 험난한데....울브스에 퍼진 '부상 경계령'

기사입력 2021.12.16 08: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험난한 박싱데이 일정을 앞둔 울버햄튼 원더러스에게 최다득점자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위기가 닥쳤다.

울버햄튼은 16일(한국시간)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울버햄튼은 승점 3점을 따 순위를 10위에서 8위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울버햄튼에게 불운한 순간은 전반 이른 시간 발생했다. 전반 5분 황희찬이 타릭 램프티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넘어졌고 왼쪽 햄스트링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의료진이 투입돼 치료를 받았고 그는 경기장에 복귀했다. 그러나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벤치에 교체 사인을 냈고 치료를 받은 뒤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됐다. 

황희찬의 이탈은 울버햄튼에겐 치명타다. 그는 이번 시즌 4골로 팀 내 최다득점자다. 수비력은 현재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불운하게 수적 열세로 한 골을 내줬을 정도로 탄탄하지만, 공격력은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라울 히메네스가 3골, 로망 사이스가 이날 득점으로 2골을 기록하며 황희찬의 뒤를 잇고 있다. 여기에 황희찬 역시 최근 7경기 동안 득점이 없다는 점도 울버햄튼의 빈공을 말해주고 있다.

울버햄튼은 이날 황희찬 외에도 당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라얀 아이트 누리 역시 경기 전 워밍업 과정에서 부상으로 잃었다. 영국 지역 언론 버밍엄 라이브는 울버햄튼의 부상이 다가오는 프리미어리그 일정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언론은 "울버햄튼은 다가오는 일요일 첼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황희찬을 비롯해 라얀 아이트 누리가 부상을 당했다. 울버햄튼은 이미 조니 카스트로, 예르손 모스케라, 페드로 네투가 장기 부상으로 결장 중"이라며 걱정했다. 

울버햄튼은 첼시(홈) 이후에 왓포드(홈), 그리고 아스널(원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원정)를 차례로 만나며 박싱데이 일정을 시작한다. 이 시기에 팀 내 최다득점자가 빠진다면 울버햄튼에게 큰 위기가 될 전망이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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