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심박수를 경기 중에?…'PGC 2021' 더 재밌게 즐기는 방법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PGC 2021'를 좀 더 즐겁게 시청할 수 있는 4가지 방법이 존재한다. 

지난달 19일부터 인천 중구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플라자에서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이하 PGC) 2021'이 열리고 있다. 

'PGC 2021'은 아시아 (12팀), 아시아퍼시픽(6팀), 유럽(8팀), 아메리카(6팀) 등 전 세계 지역의 32개 대표팀이 총상금 200만 달러(한화 약 23억4천만 원)와 세계 최강팀의 영예를 놓고 대결을 펼치는 대회다.

쟁쟁한 실력자들의 맞대결을 볼 수 있는 'PGC 2021'. 배틀그라운드 리그를 즐기고 좋아하는 팬들에게 큰 축제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현재 한국 팀의 선전이 돋보이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흥미를 유발 중이다.

성적과 별개로도 온라인으로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게 이번 'PGC 2021'의 큰 매력 포인트다. 작년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다양한 정보 전달이 배틀그라운드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PGC 2021'를 보는 팬들에게 흥미를 유발시키는 부분은 총 4가지가 있다.



-선수 심박수 실시간 측정 및 공개 

올림픽처럼 공개되는 '선수 심박수 실시간 측정'이다. 매치 도중 결정적이고 중요한 순간에 선수들의 심장 박동 수를 실시간으로 공개해 선수들이 느끼는 중압감과 치열함을 생생하게 팬들에게 전달한다.

마치 올림픽 양궁 경기에서 선수의 심박수를 공개하는 부분과 비슷하다. e스포츠도 하나의 스포츠로서 엄청난 긴장감과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스포츠임을 보여준다.

특히 마지막 치킨을 두고 선수들의 떨리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느낄 수 있다. 이는 팬들에게도 상황에 더 몰입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중계진 또한 심박수로 더 다양한 상황 설명이 가능하여 시청에 부가적인 재미를 더한다. 



-TOP 4 실시간 '치킨' 확률 계산 및 제공

TOP 4에 진입한 팀들의 생존한 팀원 수 등 여러 요소를 취합해 각 팀이 1위 할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는 포커에서도 플레이어의 승리 확률을 보여주는 것과 같이, 시청자가 경기를 더 직관적으로 받아드릴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선수별 개인 설정 공개

선수별로 플레이에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총 5가지 설정을 게임 내 공개한다.

Position/ General sensitivity (일반감도)/ Vertical sensitivity multiplier (수직 감도)/ Aim sensitivity (조준 감도)/ DPI (Dots per Inch) 등을 게임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크래프톤 측은 "팬들이 단순히 대회를 즐기는 것을 넘어, 선수의 선호하는 플레이 환경 및 세팅 등을 통해 선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게임 내외적으로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위클리 파이널 별 킬 관여율 표시

각 주의 위클리 파이널마다 킬이 가장 많은 TOP 4팀의 킬 포인트와 팀원별 킬 관여율을 보여준다. 

화면 좌측에 떠있는 순위표는 순위 포인트를 합산한 전체 순위를 보여주기 때문에, 본 표는 각 팀의 '킬 포인트'를 더 직관적으로 확인 가능하다.

빠르게 열리는 교전에서 어느 선수가 킬 관여율이 높은지, 마지막으로 남은 TOP4 선수들의 정보를 더욱 세부적으로 만날 수 있다. 

이렇게 깜짝 요소들로 경기에서 마치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현장 관객이 입장이 불가하다. 그럼에도 온라인으로 'PGC 2021'을 좀 더 현장감 있게, 세세하게 느낄 수 있어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크래프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