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첼시 소속 코너 갤러거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첼시 유스에서 성장한 갤러거는 2019/20 시즌 찰턴 애슬레틱 임대를 통해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갤러거는 이후에도 스완지 시티,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고, 올 시즌은 크리스탈 펠리스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4차례의 임대 생활을 거치고 있는 갤러거는 다음 시즌 첼시의 핵심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갤러거는 올 시즌 크리스탈 펠리스의 22골 중 40%에 관여했다. 갤러거는 프리미어리그 15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13일(한국 시간) 에버튼과의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맞대결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갤러거는 윌 휴즈, 쿠야테와 함께 미드필더를 구성했고,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갤러거는 공격 상황에서 아예우, 자하, 에두아르와 함께 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득점을 노렸고, 전반 41분 아예우의 패스를 이어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다.
크리스탈 펠리스는 후반 17분 톰킨스의 추가골로 한 골 더 달아났지만, 후반 25분 론돈의 만회골로 한 골 차 승부를 유지했다.
에버튼은 동점골을 노리기 위해 끊임없이 공격을 퍼부었지만, 후반 48분 갤러거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갤러거는 공중볼 경합 성공률 100%, 48번의 패스(45번 성공), 상대 박스 안 터치 8회, 슈팅 7회, 크로스 3회, 찬스 생성 3회, 유효 슈팅 3회와 멀티골을 기록하며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었다.
갤러거는 경기 종료 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완벽한 경기의 마무리였다. 이 경기는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지난 3경기를 패배했기 때문에 승점 3점을 얻는 것은 매우 중요했다. 팬들에게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길 원했고, 우리는 그렇게 했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환상적인 중거리 골로 팀의 승리를 안긴 두 번째 득점에 대해 갤러거는 "마지막 골은 정말 믿기질 않았다. 볼을 빼앗고는 벤테케가 나에게 공을 그대로 두라고 소리쳤지만, 그럴 순간조차 없었다"라며 "크리스탈 펠리스에서 경기하는 게 좋다. 내 이름으로 노래를 부르는 걸 들으면 정말 기분이 좋다. 나는 언제나 내 모든 것을 바친다"라고 말했다.
사진=갤러거 SNS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