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만 34세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분데스리가 통산 100승의 고지를 밟았다.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1일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마인츠 05에게 2-1로 승리했다.
뮌헨은 전반 22분 오니시워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8분 킹슬리 코망과 후반 29분 무시알라의 역전골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12승 1무 2패(승점 37점)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마인츠전 승리는 나겔스만 감독에게 뜻깊은 승리였다. 2016년 TSG 1899 호펜하임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나겔스만 감독은 감독 경력 199경기 만에 100승을 달성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199경기에서 100승 59무 40패를 기록했고, 409골 246실점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는 나겔스만 감독의 인터뷰와 함께 100승 달성을 발표했다. 나겔스만은 "정말로 전혀 몰랐다. 나는 이미 더 이겼다고 생각했다"라며 "정말 좋은 숫자다. 정말 기쁘다. 슈냅스(독일 전통 증류주)를 한 잔 마셔야 하나? 아니면 포도주를 마실까?"라며 재치 있게 답했다.
이어서 나겔스만은 "우리 훈련장에는 마실 것이 없다. 그리고 나는 차를 운전해야 한다. 하지만 집 냉장고에 둘 다 있다. 내가 무엇을 선택할지 가서 보자"라며 "이제 (2위 도르트문트에) 승점 6점 앞섰다. 슈투트가르트 경기를 위해 행운을 빌자"라고 덧붙였다.
나겔스만 감독보다 더 빨리 100승을 달성했던 감독은 오트마어 히츠펠트뿐이다. 히츠펠트는 1998~2004년과 2007~2008년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았던 감독이다.
2021년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은 나겔스만은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12승을 거뒀고, 직전 클럽이었던 RB 라이프치히에서 37승, 2016~2019년 TSG 1899 소속으로 51승을 기록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