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랄프 랑닉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에 대한 만족감을 표출했다.
지난 10일(한국시간) 랄프 랑닉 감독은 노리치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선수들이 공이 있을 때와 없을 때, 더 나아지기 위해 도움이 되는 정보를 배우고 얻고자 하는 태도와 열의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 전까지 클린시트가 2번 밖에 없었고 OT에서 4월 이후 클린시트가 없었기 때문에 우리가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명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것을 바탕으로 나갈 것이다"라며 반등을 다짐했다.
맨유는 랄프 랑닉 감독 체제에서 두 경기를 치렀고 1승 1무를 거두며 변화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랄프 랑닉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크리스탈 팰리스 전은 그의 4-2-2-2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또한 영 보이즈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지단 아크발, 아마드 디알로 등 10대 유망주를 대거 기용하는 파격적인 선수 구성까지 선보였다. 이에 랄프 랑닉 감독에 대한 기대치는 계속해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맨유와 랄프 랑닉 감독은 오는 12일 노리치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일정을 앞두고 있다. 만약 이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면 2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번리 전, 브라이튼 전 연기)을 제치고 5위 탈환이 가능해진다. 이와 더불어 마이클 캐릭 감독 대행 시절부터 이어져 온 무패 행진을 6경기(현재 3승 2무)로 늘릴 수 있다.
다만, 랄프 랑닉 감독은 "노리치시티에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면서 그들은 발전했다. 직접적이고 수직적인 스타일로 경기하고 있다"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사진 = EPA/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