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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뢰블뢰' 프랑스, 8강에서 브라질과 격돌...스페인에 3-1 승리...

기사입력 2006.06.28 15:08 / 기사수정 2006.06.28 15:08

문인성 기자



[엑스포츠뉴스=문인성 기자]  2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하노버 FIFA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2006 독일월드컵 프랑스와 스페인의 16강 경기에서 프랑스가 후반 38분에 터진 파트리크 비에라의 극적인 결승골과 후반 47분에 터진 지네딘 지단의 추가골에 힘입어 스페인을 3-1로 이기면서 8강에 진출했다.

이것으로 프랑스는 다음달 2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세계최강' 브라질과 운명의 8강전을 치르게 된다. 특히 프랑스와 브라질은 98 프랑스 월드컵 결승에서 맞붙었던 경험이 있기에 그 대결은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는 무척 팽팽한 접전 속에 이루어졌다. 특히 프랑스와 스페인의 대결인 만큼 불꽃튀는 대결이 펼쳐졌다.

전반 9분에는 스페인의 마리아노 페르니아가 슈팅을 시도하면서 포문을 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어서 전반 28분. 프랑스의 페널티 구역 내에서 프랑스의 릴리앙 튀랑이 파블로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그리고 이것을 키커로 나선 다비드 비야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첫 골 이후, 계속해서 양팀은 서로 공세를 펼치면서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 그러나 전반 41분에 환상적인 동점골이 터지고 말았다. 미드필드 중앙에서 파트리크 비에라가 안으로 쇄도해 들어가던 프랑크 리베비를 보고 스루패스를 찔러줬고, 리베리는 이것을 이어받아 골키퍼까지 제치면서 완벽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에 돌입하자 프랑스는 체력적인 문제점이 드러났는지 다소 힘든 기색이 역력했다.스페인은 프랑스의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라울과 비야를 빼고 루이스 가르시아와 호아킨을 투입하는 등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뢰블뢰' 프랑스에게 미소를 보냈다. 후반 38분 빈 곳에 있는 공을 쫓아가던 앙리가 스페인의 수비수 푸욜에 의해 밀려 넘어져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것을 지네딘 지단이 문전 중앙으로 날카롭게 올렸고, 스페인 수비수를 맞고 공은 골문 왼쪽으로 솟았다. 이것을 파트리크 비에라가 강렬하게 헤딩으로 연결했고 공은 라모스의 몸을 맞으면서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프랑스가 극적으로 2-1로 앞서가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여기서 프랑스의 득점은 멈추지 않았다. 경기가 종료되어가던 후반 47분. 프랑스의 역습 상황에서 패스를 이어받은 '중원 사령관' 지네딘 지단은 페널티지역 내에서 상대 수비수를 가볍게 제치고 환상적인 슈팅을 날려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성기 때의 지단의 플레이를 보는 듯했다.

결국, 경기는 프랑스의 3-1 승리로 끝이 나면서, 프랑스는 어려웠던 상대인 스페인을 넘고 8강에 진출해 '세계최강' 브라질과의 대결을 앞두게 되었다.





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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