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주앙 칸셀루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전망이다.
10일 오전(한국시간)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맨시티 보드진이 칸셀루를 현재와 미래의 핵심 선수로 간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의 계획은 다음 달에 대화를 열고 그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는 것이다. 2022년에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칸셀루는 지난 2019/20시즌 유벤투스에서 맨시티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당시 2800만 유로(약 373억 원)의 금액과 함께 다닐루를 더하는 스왑딜 형식으로 협상이 진행됐다. 따라서 칸셀루의 총 가치는 약 6500만 유로(약 867억 원)에 달했다.
그러나 2019/20시즌 칸셀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진가를 발휘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17경기(선발 13경기), 챔피언스리그 8경기(선발 6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이에 사실상 카일 워커의 백업 자원으로 쓰임새가 굳어지는 분위기였다.
그랬던 칸셀루가 2020/21시즌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측 풀백이었던 칸셀루를 좌측 풀백에 배치하면서 그의 역할에 변화를 주었고 이는 완벽한 성공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칸셀루는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8경기(선발 27경기), 챔피언스리그 9경기(선발 7경기)에 출전하여 3골 4도움을 올렸다.
그 이후 2021/22시즌 칸셀루는 그야말로 맨시티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프리미어리그 15경기,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2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비단 기록뿐만 아니라 경기 내에서 칸셀루가 뿜어내는 영향력 자체가 비약적으로 상승했다는 평가가 주를 잇고 있을 정도다.
이와 같은 칸셀루의 맹활약이 이어지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달 인터뷰를 통해 "지금 칸셀루는 필립 람처럼 뛰고 있다. 그의 타고난 포지션은 오른쪽이지만 지금은 왼쪽에서 아주 잘 적응하고 있다. 그는 뛰어난 자질을 갖고 있고 양 발을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이아몬드를 손에 쥔 기분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칸셀루와 맨시티의 계약은 2025년까지 체결되어 있다. 이에 맨시티의 보드진은 팀의 핵심 선수로 거듭난 칸셀루와의 동행을 이어가기 위해 발 빠른 움직임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AFP/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