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현지 매체는 'KK' 김광현(33)의 빅리그 잔류를 밝게 전망했다.
미국 'SB네이션'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소식을 다루는 로열스 리뷰는 10일(이하 한국시간) FA 시장에 남아있는 선발투수들을 평가했고 김광현을 '여전히 꽤 좋은 투수'로 분류했다. 매체에서 또다시 김광현의 이름을 거론된 것. 앞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식을 전하는 사우스사이드삭스 닷컴은 팀이 영입을 고려할 선발투수로 김광현을 언급한 바 있다.
매체는 김광현에 관해 "선발투수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지만, 지난 2시즌 동안 145⅔이닝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스윙맨 역할을 했다"면서 "탈삼진 비율이 낮고, 우타자를 상대로 약했다. 하지만 선발로 등판했을 때 경기에 깊숙히 관여했고, 타자들을 아웃시킬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몇몇 약점이 존재하지만,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능력을 인정했다.
이어 매체는 김광현이 연간 800~1200만 달러를 받고 2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2년 1600~2400만 달러 계약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앞서 '팬그래프'는 김광현이 2년 1400~2000만 달러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김광현은 지난 2년 동안 35경기(선발 28경기)에 등판해 10승 7패 1세이브 145⅔이닝 104탈삼진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한 올해 성적은 27경기(선발 21경기) 7승 7패 106⅔이닝 80탈삼진 평균자책점 3.46. 비록 시즌 막판 롱릴리프 임무를 소화했지만, 빅리그에서 선발 임무가 익숙한 김광현이다.
한편 매체는 FA 시장에 남아 있는 선발투수 최대어로 클레이튼 커쇼와 카를로스 로돈을 꼽았다. 김광현과 함께 잭 그레인키, 기쿠치 유세이, 타일러 앤더슨이 '꽤 좋은 투수' 평가를 받았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