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약스의 주장 두산 타디치가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약스는 8일(한국 시간)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6차전에서 스포르팅에게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아약스는 챔피언스리그 6경기 전승을 거두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아약스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6전 전승을 거두며 AC밀란(1992/93), 파리 생제르맹(1994/95), 스파르타크 모스크바(1995/96), 바르셀로나(2002/03), 레알 마드리드(2011/12 및 2014/15), 바이에른 뮌헨(2019/20 및 2021/22), 리버풀(2021/22)와 함께 이름을 올리게 됐다.
경기력도 압도적이었다. 아약스는 스포르팅, 도르트문트, 베식타스와 한 조에 속해 20골 5실점을 기록했다.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 지은 아약스는 나머지 조의 2위와 16강에서 격돌한다.
아약스의 주장 두산 타디치도 최근 상승세에 흡족함을 드러냈다. 네덜란드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타디치는 "지금 이 팀은 2018/19 시즌 아약스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최근 몇 달간 큰 진전이 있었다. 팀끼리 비교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때와는 다른 캐릭터의 선수들이 있다"라고 밝혔다.
2018/19 시즌 아약스는 조별 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한 조에 속해 3승 3무의 성적을 거두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레알 마드리드를 만났다. 1차전 1-2로 패했지만, 원정에서 4-1로 격파하며 8강으로 진출했다.
아약스는 8강에서 유벤투스를 꺾고 4강에 진출했지만, 4강 2차전에서 루카스 모우라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원정 다득점에 의해 결승행이 좌절됐다.
타디치는 "2년 전에는 우리가 조금 순진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 우리에게는 터프한 선수들도 있고, 멘탈리티가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 특히 우리는 많은 남미 선수들이 있다. 그들은 정말 파이터다. 그런 면에서 이 팀은 더 영리하다"라고 평가했다.
아약스는 챔피언스리그뿐만 아니라 자국 리그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약스는 11승 3무 1패를 기록 중이고 48득점 2실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돌풍의 아약스는 다시 한번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 진출을 노린다.
사진=AP/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