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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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녀' 정자, 3대1 데이트 성사…"꼴보기 싫네" (나는 SOLO)

기사입력 2021.12.02 07:25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나는 SOLO’가 솔로녀 6인의 정체를 모두 공개하는 한편, ‘4기 인기녀’ 정자의 3대1 데이트를 공개해 안방극장을 후끈 달궜다.

1일 방송된 NQQ와 SBS 플러스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21회에서는 12명의 솔로남녀들이 자기소개와 함께, 첫 데이트 에피소드들이 펼쳐져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무속인 정숙에 이어 자기소개에 나선 솔로녀들은 차례로 자신의 프로필을 공개했다. 우선 순자는 28세로, 코레일 소속 철도 승무원이라고 밝혔다. 순자는 안내방송 형태로 인사를 준비하는가 하면, “요조숙녀는 저랑 안 맞는다”면서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32세 정순은 7급 사회복지 공무원이라고 밝힌 뒤, “여태까지 연애에 있어 감정 소비가 심했다. 안정적인 짝을 만나고 싶어서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20대라는 추측이 이어진 영자는 37세라는 반전 나이를 공개해 ‘솔로나라’를 초토화시켰다. 솔로남들은 물론, 솔로녀들과 3MC마저도 “소름!”, “핵동안”이라며 소스라치게 놀랐고, 영자와 나이차가 많이 날까 걱정했던 영수는 “이걸로 됐다”면서 쾌재를 불렀다.

여기에 영자는 국내 명문외고, 미국 명문대를 졸업한 후 한국에서 필라테스 스튜디오를 운영한다는 남다른 스펙에 “자녀계획이 없다”고 덧붙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지적인 매력의 영숙(34세)은 양말로 인형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사업가이자, 그림, 런닝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한 ‘재능부자’ 면모를 자랑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4기 ‘인기녀’로 떠오른 정자는 28세의 치과 치위생사임을 알렸다. 그는 “기회가 된다면 (빵집을) 창업할 계획도 있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12인의 솔로남녀들의 자기소개가 끝난 뒤, 대망의 첫 데이트가 펼쳐졌다. 이날 첫 데이트 신청은 남자가 아닌, 여자들이 “나 오늘 외로워”라고 숙소 앞 마당에서 외치면 데이트를 원하는 남자가 문을 열고 나오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여기서 영수는 영자의 부름에 응했고, 영호는 영숙을 선택했다.

또한 정자에게는 영철, 영식, 정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3:1 데이트’가 성사됐다. 반면 순자와 정숙은 첫인상 선택에 이어 첫 데이트 선택에서도 ‘0표 굴욕’을 맛봐 쓴웃음을 삼켰다. 결국 정숙은 “(커플들의 모습이) 꼴보기 싫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하지만 24시간 후, 놀라운 반전이 일어났다. 정숙이 “이제 집에 갈 이유가 없어졌다. 지금 여기가 ‘솔로나라’가 아닌 ‘동화나라’ 같다”면서 행복한 미소를 띤 것. 정숙이 과연 누구와 사랑에 빠져서 이런 놀라운 변화를 보인 것인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정숙의 로맨스에 MC 송해나는 “너무 잘됐다”며 기뻐하고, 데프콘 역시 “그래서 사랑이 무서운 것”이라며 ‘나는 SOLO’의 진정성에 감탄했다.

그런가 하면, 영수와 영자는 연인처럼 셀카를 찍는 등 시종일관 웃음이 넘치는 첫 데이트를 즐겼다. 영수는 결정력 있는 영자의 행동에 만족해하며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선언, 영자를 향한 ‘직진’에 들어갔다. 반면 영자는 “주변에서 자꾸 기정 커플이 된 것처럼 부추기는데, (영수가) 저한테 관심이 있는지 확신을 갖기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영수는 “완전체를 두려워하고 있어서 그렇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하나라도 틀어지는 부분이 없었다. 감히 ‘나는 SOLO’에서 가장 모범적인 데이트를 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첫 데이트 선택 전까지만 해도 ‘인기녀’ 정자에게 마음이 있다고 한 정수는 “스스로에게 떳떳하지 못한 게 크다”면서 돌연 ‘2순위’ 정순을 선택했다. 정수는 데이트 도중, “연애 경험이 많지 않고, 새로운 걸 많이 하지는 않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에는 나가봤다”고 고백, 엉뚱한 매력을 드러냈다.

정순 역시 “진심을 다해 사랑했는데, 결국 바닥을 보았다”면서, 과거 연애의 상처를 털어놓는 한편, “첫인상은 나애리인데 알고 보면 하니~”라고 털털한 매력을 자랑했다. 정수와 아기자기한 데이트를 즐긴 정순은 “이성적 호감은 생기지 않았다”고 말했고, 정수 역시 “정말 솔직하지도 않았고, 최선도 다하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인기녀’ 정자는 영식, 영철, 정식과 ‘3:1 데이트’를 즐겼다. 세 솔로남은 차, 식당에서 정자의 옆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신경전을 벌이는가 하면, 각자의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고군분투해 ‘달콤살벌’한 데이트를 이어갔다.

‘나는 SOLO' 22회는 오는 8일 오후 10시 30분 NQQ, SBS플러스에서 동시 방송된다.
 
사진=NQQ, SBS플러스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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