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부임 한 달 차를 맞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친정팀 복귀설이 불거진 스티븐 베르흐바인의 루머를 일축했다.
콘테 감독은 1일(한국시간) 오는 3일 홈에서 열리는 브렌트포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최근 토트넘에서 가장 핫한 이적설을 몰고 있는 선수는 스티븐 베르흐바인이다. 네덜란드 언론 '데 텔레그라프'의 보도로 베르흐바인의 아약스 이적설이 등장했다. 언론은 "토트넘의 콘테 감독이 베르하바인을 앞으로 기용하지 않을 것이다. 입지를 넓힐 수 없다고 판단한 그는 친정팀 아약스와 접촉 중이다. 임대로 출전 시간을 늘리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로 왼쪽에서 공격하는 베르흐바인은 아약스 유스에서 6년간 성장했고 2011년 PSV아인트호벤 유스팀으로 이적했다. 이어 그는 2015년 PSV 아인트호벤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지난 2020년 1월 토트넘에 입단했다. 그는 강력한 손흥민의 존재감 때문에 오른쪽에 주로 나섰지만, 적응하지 못했다. 그는 토트넘에 합류해 현재까지 두 시즌 동안 60경기에 출장해 4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베르하바인의 이적설을 일축했다. 그는 베르흐바인이 계획에 있는지 묻자 "우리는 중요한 기술을 가진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내겐 아쉬운 일이다. 그는 국가대표팀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난 A매치 기간 그와 함께 일하고 싶었고 그를 더 잘 알고싶었다. 하지만 그가 훌륭한 퀄리티를 갖고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베르흐바인은 노르웨이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G조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대일 능력이 좋고 빠르며 수준이 높다. 그는 한 명을 제치고 득점도 할 수 있다"면서 "이제 우리는 일하고 있고 내가 그에게서 뭘 원하는지 이해하고 있다. 내게 그는 모든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공격수 중 한 명이다"라며 그를 '스트라이커'로 표현했다.
콘테 감독은 "확실히 그는 중요한 평가를 매길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그는 내 선수단에 있고 그에게 의지할 것이다. 내일 그는 뛸 준비가 돼 있다. 무라전에서 그는 문제가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는 경기에 나섰을 것이다. 내일 그는 경기에서 뛸 준비가 돼 있다"라며 출격을 예고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