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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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V경남 "우리가 선두로 올라간다"

기사입력 2007.08.09 02:42 / 기사수정 2007.08.09 02:42

권태후 기자

[엑스포츠뉴스= 권태후 기자] 포항 스틸러스와 경남FC가 선두권 진입을 두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4승 5무 4패의 승점 17점. 14개 구단 중 절반인 7위에 머물러 있는 포항과 6승 3무 4패로 성공적인 전반기를 보낸 경남은 이번 대결을 통해 6강 플레이오프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산이다. 포항은 선두권 진입을 위해, 승점 21점의 경남은 선두권 굳히기를 위해 반드시 이겨야 되는 경기인 셈이다.

포항, '후반기 대반격 시작'

평소 공격 축구를 표방한 포항 파리아스 감독은 전반기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고민을 해야만 했다. 13경기에서 11골에  그쳐 경기당 채 한 골도 넣지 못한 것.

이에 파리아스 감독은 기존의 공격수 프론티니와 수비수 마우시리오를 내보내고 득점력을 겸비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슈벤크와 조네스를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했다. 이어 포항은 "공격 축구는 90분 동안 언제든 골을 넣을 수 있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는 파리아스 감독의 의중대로 강릉에서 강도 높은 체력 강화 훈련까지 소화하며  후반기를 준비했다.

포항은 경남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후반기 첫 단추를 꿰는 경기에서 경남을 상대하는 만큼, 반드시 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겠다는 심산이다.  파리아스 감독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승점이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홈 승률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후반기에는 절대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기대도 크다. 공격력 강화를 위해 브라질에서 새로 영입한 슈벵크가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 슈벵크는 지난 1일 고양 국민은행과의 FA컵 16강전에서 득점을 올리진 못했으나,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포항은 오범석이 일본 요코하마FC로 임대를 떠났지만, 올림픽 대표팀에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신광훈과 박희철이 이를 메운다.  

포항 예상 포메이션(3-4-1-2)

신화용(GK)-이창원,김수연,김성근-신광훈,김기동,김윤식,김광석-따바레즈-고기구,슈벵크

- 새로 경남에 영입된 정윤성(파란 유니폼)-

경남, '이번에는 포항을 넘는다'

휴지기 동안  태백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가다듬은 경남은 전반기 돌풍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전반기에서 4위(6승3무4패 승점 21점)에 올라 좋은 모습을 보인 경남은 '브라질 듀오' 까보레(10골)와 뽀뽀(8골 7도움)활약에 힘입어 전반기 13경기에서 23득점을 뽑아내며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여기에 경남은 후반기를 앞두고 수원에서 정윤성이 가세해 공격력을 보강했다, 각급 청소년대표팀을 거치며 일찌감치 주목받은 정윤성은 스트라이커로 문전에서의 위치 선정과 정확도 높은 슈팅을 자랑한다. 경남은 정윤성을  까보레, 뽀뽀와 함께 투입함으로써 상대의 견제를 분산시킨다는 생각이다.

경남 예상 포메이션(3-4-1-2)

이정래(GK)-이상홍,산토스,김대건-남영훈,김효일,김성길,김효일-뽀뽀-까보레,정윤성


상대 전적 및 최근 전적

역대 통산 상대 전적: 3승1패로 포항 우세
2006년 상대 전적: 2승 1패로 포항 우세
2007년 상대 전적: 1승으로 포항 우세

포항 최근 5경기 전적

고양 국민은행(2-2무,PK승/FA컵 16강전), 울산(0-0무/13R), 건국대(4-1승/FA컵 26강전), 수원(0-0무/12R), 인천(2-2무/컵10R)

경남 최근 5경기 전적

경남 최근 5경기 전적: 울산 미포조선(2-2무,PK패/FA컵 16강전, 인터나시오날(1-2패/친선경기), 수원(3-5패/13R), 창원시청(2-0승/FA컵), 광주(4-0승/12R)



권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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