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LA(미국), 김예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아미' 사랑이 전세계를 감동시키고 있다.
28일(현지 시간)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방탄소년단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LA)' 2일차 공연이 펼쳐진다. 전날 시작된 이번 방탄소년단 LA 콘서트는 28일에 이어 오는 12월 1일과 2일까지 총 4회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이른 오전부터 스타디움 주변은 전세계 팬들로 보랏빛 물결을 이뤘다. 각기 다른 개성과 스타일로 공연장을 찾았지만 이들 모두 '아미'라는 공동의 아이덴티티를 자랑하며 서로를 알아보고 소통을 나누며 축제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한국에서 태어나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으로 입양되어 자랐다는 캘리는 꽃 문양이 아름다운 보라색 한복과 마스크를 매치해 스타일링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금발의 헤어스타일과 어우러져 한층 더 아름다운 비주얼을 자랑하기도.
그는 아름답다는 칭찬에 환하게 웃으며 "한국에서 옷 가게를 하는 친구가 보내준 옷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방탄소년단의 성장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어렸을 때는 K팝이 크게 유명하지 않았는데 점점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돼 기분이 좋고 너무 행복하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팬들에 대한 사랑이 대단하다. 정말 고맙다"고 덧붙이며 행복한 마음을 표현했다.
20대 초반 친구 사이인 마리, 발, 마리엘은 공연장 주변의 '아미'들 모두가 친구와도 같다고 했다. 이들은 전날 공연도 봤다면서 "어메이징하고 현실적으로 와닿지 않았다. 정말 놀라운 경험"이라 감탄했다.
무엇보다 방탄소년단의 '아미'들을 향한 지극한 사랑과 관심이 '아미'들에게 더없이 고마운 마음을 만들어낸다고 했다. 이들은 "그 어떤 글로벌 스타들도 방탄소년단처럼 팬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주지 않았다. 팬들이 정말 사랑 받는 느낌이다. 팬들을 대하는 태도가 다른 아티스트"라 입을 모으며 칭찬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7일과 28일, 오는 12월 1일과 2일 총 4회에 걸쳐 미국 LA 콘서트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를 개최한다. 이번 방탄소년단 오프라인 공연은 지난 2019년 서울 콘서트 이후 2년 만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와 세트 구성 여기에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어우러진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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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