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LA(미국), 김예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년 만에 다시 만난 팬들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은 28일(현지 시간) 미국 LA 소파이(Sofi)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오프라인 공연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방탄소년단은 27일과 28일, 오는 12월 1일과 2일까지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 공연을 개최, 새로운 투어 시리즈를 이어간다. 이번 방탄소년단 오프라인 공연은 지난 2019년 서울 콘서트 이후 2년 만이다.
진은 "2년 만에 오르는 무대를 앞두고 멤버들끼리 모여 첫 무대인 '온'을 할 때 울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서는 무대인 만큼 연습량도 많았고, 멤버들도 긴장을 많이 한 채 준비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말은 그렇게 했지만 실제로 아무도 울지 않았다"고 귀띔했고, 제이홉은 "저는 울 뻔 했다"고 손을 들고 말했다. 그러자 뷔는 "저는 코에서 물이 나왔다"고 밝혀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민은 지난 2년 간 팬들과의 만남만을 기다렸다고 했다. 그는 "생각보다 2년이라는 시간이 길게 느껴졌다. 실제 팬들을 만났을 때 어떤 표정을 짓고 제스쳐를 하고 얼마 만큼의 감정을 전달할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다. 막상 마주했을 때 그저 즐기지만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오늘 공연은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 각오를 다졌다.
정국은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국가의 팬들과 소통하며 추억을 만들고 싶어했다. 그는 "앞으로 이곳저곳 찾아가서 많은 공연과 퍼포먼스,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매 순간 너무 아쉽다. 모든 팬분들과 함께하지 못 하는 부분은 아쉽지만 저희를 보러오신 팬분들을 위해 열심히 공연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는 이전 투어 시리즈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 세트와 구성, 방탄소년단만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팬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LA 공연에서 방탄소년단은 온라인 콘서트에서 볼 수 없었던 무대와 함께 일부 공연 세트 리스트에 변화를 줘 다양한 퍼포먼스를 꾸밀 전망이다.
또 이번 공연은 미국 LA 내 전문 공연장 유튜브 시어터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다. 더불어 마지막 회차 공연은 팬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진=빅히트 뮤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