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서울 곳곳에서 선보이는 클래식, 뮤지컬, 연극,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등 저렴하면서도 고품격 문화 프로그램으로 가족 혹은 친구들과 함께 알차고 신나는 봄방학의 추억을 만들어 보자.
서울시는 본격적인 봄방학을 맞은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해 다양한 문화공연을 마련했다.
오는 24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서울시향의 마스터피스시리즈1'은 시벨리우스, 포욜라의 딸 프로코피예프,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등이 지휘자 유키페카 사라스테의 지휘로 공연된다.
또, 재즈초보자를 위한 재즈입문공연 'step by step 드림재즈콘서트'는 오는 26일(토)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오는 27일까지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공연되는 세종문화회관의 '방귀쟁이 며느리'는 탈춤, 마당놀이, 마임, 인형극 등 국내외 다양한 연희를 접목시킨 공연으로 36개월 이상 어린이는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또한, 오는 19일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검정고무신-기영이와 타임머신'은 꿈의 상자를 도둑맞은 기영과 꿈의 상자를 찾아나선 기영 아들의 이야기로 5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 오는 25일 서초구민회관에서 선보이는 '일곱 난쟁이와 백설공주'는 동화 속 인물과 라이브 음악이 화려한 안무와 함께 펼쳐지는 어린이 뮤지컬이다.
남산예술센터에서 오는 25일부터 3월 6일까지 선보이는 2010대학로우수작품 인큐베이팅프로그램 '특급호텔'은, 위안부에 대한 이야기에 시적 상상력을 더해 쓴 박정의 연출, 극단 초인의 작품으로 2009년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페스티벌에 초청받아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이외에 무료영화 상영관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남가좌새롬어린이 도서관의 '안녕, 형아!'(오는 19일), '스파이더 위크가의 비밀'(오는 20일), 몽촌 역사관의 '마이시스터즈 키퍼'(오는 24일), 청계천문화관의 '빌리엘리어트'(오는 24일),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의 '하모니'(오는 27일) 등이다.
전시 및 문화체험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오는 20일(일)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전시실에서 열리는 '무한도전사진전-무한도전! 만화 속으로 들어가다'는 '무한도전' 멤버 7인의 촬영 뒷이야기를 담은 사전전시다.
멤버들을 소재로 유명만화가 50인이 그린 캐리커처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클레이 애니메이션 제작 체험, 유명캐릭터 의상 코스프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광화문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역사문화탐방을 즐길 수 있는 '세종 · 충무공 이야기 역사문화탐방'은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 오전 10시 반부터 저녁 10시 반까지 이용 가능하다.
오는 27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서울 반세기 회고전2-강남전'은 강남개발의 역사와 그 과정을 둘러싼 사회문제를 사진, 도면, 영상, 세트연출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오는 3월 27일까지 전시되는 서울시립미술관의 '샤갈특별전'은 색채의 마술사 샤갈의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나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시간은 피하는 게 좋다.
또, 청계천문화관에서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기획전시-전통의 숨결, 찰나의 모습'은 전통문화의 맥을 잇는 무형문화재 전승현장을 기록한 예술성 높은 사진 53점을 관람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도자, 칠보, 손뜨개 등 나만의 간단한 소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무료체험공방은 신당창작아케이드 공동작업장 7, 10, 20호에서 오는 5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문을 연다.
어린이 책을 만들어 보는 '뽀족산 관악산 책으로 놀자(어린이문화예술학교)'는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에서 열린다.
이 밖에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은 매주 일요일 오후 1시와 2시 사전 예약 없이 방문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경내해설 안내서비스를 해주고 있으며, 오는 3월 1일에는 삼일절 기념으로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이외의 자세한 공연 및 행사문의는 서울시 홈페이지(
http://culture.seoul.go.kr)와 해당기관 홈페이지 및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