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해 준 모두에게 감사해", 만장일치 MVP의 인사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2021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된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타니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을 축하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친절한 말들과 메시지도 대단히 감사드린다"라는 글과 함께 필드에 ‘THANK YOU’가 새겨진 그라운드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고마운 사람들에게 오타니는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오타니는 지난 19일 MVP 투표에서 1위 표 30장을 독식하며 총점 420점으로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됐다. 역대 11번째 만장일치 MVP로 이름을 새겼다. 게다가 일본인 메이저리거로는 2001년 스즈키 이치로 이후 역대 2번째 수상이다.

개인 통산 첫 빅리그 MVP를 수상한 오타니는 인터뷰에서 "분명 힘든 시즌이었지만, 매우 즐거웠다. 팀의 기대가 컸던 만큼, 거기에 부응하고 싶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MVP 수상에 이견이 없는 퍼포먼스였다. 올해 환상적인 투타겸업을 선보인 오타니는 타자로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46홈런(AL 3위) 100타점 103득점 26도루(AL 5위) OPS 0.965(AL 2위)를 기록하며 괴력을 발산했다. 투수로도 23경기에 등판해 9승 2패 130⅓이닝 156탈삼진 평균자책점 3.18 호성적을 거뒀다.

사진=AF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 SNS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