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웨스트햄의 수비수 안젤로 오그본나가 전방 십자 인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영국 매체 디 애슬래틱은 20일(한국 시간) "웨스트햄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오그본나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남은 시즌 결장할 것이라고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오그본나는 지난 8일 치러진 리버풀과의 맞대결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전반 22분 눈 부상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교체된 이후 벤치에서 오그본나는 무릎에도 불편함을 느꼈고, 스캔 결과 전방 십자 인대에 손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모예스 감독은 오는 21일 치러지는 울버햄튼과의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그본나의 소식을 전했다.
모예스는 "오그본나는 앞으로 며칠 안에 수술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 소식에 매우 슬프다. 그는 우리를 위해 역할을 잘 수행해 주었고, 훌륭한 선수다"라며 "오그본나는 이번 시즌에 복귀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오그본나는 올 시즌 리그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할 정도로 모예스 감독 체제에서 중요한 선수였다. 191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제공권에서 강점을 보이며 대인 수비, 태클, 몸싸움 등에서도 장점이 있는 선수다. 또한 패스 능력도 준수해 웨스트햄의 빌드업 과정에서 큰 영향을 미쳤다.
2015/16 시즌 유벤투스를 떠나 웨스트햄으로 이적한 오그본나는 매 시즌 2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팀의 핵심 수비수로 성장했다. 오그본나의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한동안 크레이그 도슨, 이사 디오프 등이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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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