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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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인' 박신양, 천상 법의학자… 마을 사람들 구해

기사입력 2011.02.18 00:01 / 기사수정 2011.02.18 00:01

이미희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미희 기자] 박신양이 중금속에 중독된 마을 사람들 구했다.

17일 SBS 수목드라마 <싸인> (연출: 장항준, 김영민/극본: 김은희)에서 윤지훈(박신양 분)은 '한영그룹 연쇄 의문사' 사건에서 정병도(송재호 분)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거짓 증언을 한 죄책감으로 부검의를 그만둘 결심을 했다.

그래서 윤지훈은 정병도와의 추억을 회상하기 위해 예전에 같이 갔던 저수지가 있는 마을로 떠났는데 그를 쫓아온 고다경(김아중 분)과 함께 의문의 사건에 휘말리게 됐다.

그들이 한 민가의 옷장에서 윤지훈이 묶고 있는 민박집의 주인 할아버지의 시신을 발견한 것이다. 그 때, 마을 사람들이 나타나 윤지훈과 고다경에게 "그냥 조용히 있었으면 아무 일 없었을텐데"라고 말하며 그들을 위협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따라서 나타난 아이들이 울자 험악한 분위기가 잦아들었고 그들은 이 사건의 진실을 대화로 풀 수 있었다.

민박집의 주인 할아버지가 죽은 것을 발견한 친구 할아버지가 가난한 형편 때문에 보험금을 타기 위해 죽은 할아버지를 자신이라고 속이려고 마을 사람들과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그 때 윤지훈이 마을에 등장하자 그들은 잠시 시신을 숨겼다가 그가 돌아가면 보험금을 타려고 했는데 그만 윤지훈과 고다경에게 시신을 들켜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그러나 그 이야기를 한 후 잡혀 갈까봐 두려워하던 그들에게 윤지훈은 그것보다 더 중요한 문젯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은 피부가 간지럽고 노인들은 머리카락과 눈썹이 빠지고 있다는 것을 지적한 그는 근처에 있는 공장 때문에 모두가 탄륨중독에 걸렸다고 진단한 것이다.

그래서 그는 마을 사람들을 진찰 받게 했고 마을 사람들은 그의 의학적 지식과 법의학자의 직감으로 인해 더 심각한 중독 후유증에 걸리지 않을 수 있었다.

진찰을 받는 그들을 보면서 윤지훈은 "법의관 안하겠다고 했는데 사람 참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네"라고 말해 고다경과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역시 윤지훈이다", "처음에는 무서운 분위기였는데 훈훈하게 끝나서 참 다행이다"라며 트위터를 통해서 이번 사건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서윤형 사건'의 범인으로 감옥 생활을 하던 사람이 감전사로 죽으면서 다시 사건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가 전개되어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박신양 ⓒ SBS 방송화면 캡쳐]

이미희 기자 hello36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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