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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마스크 벗는 포지, 마지막 '실버슬러거' 수상…통산 5번째

기사입력 2021.11.12 11:4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정든 포수 마스크를 벗는 버스터 포지(34)가 개인 통산 마지막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MLB 네트워크'는 12일(이하 한국시간) 2021시즌 실버슬러거 수상자를 발표했고 내셔널리그 포수 부문에서 포지가 실버슬러거를 차지했다. 실버슬러거는 포지션 별 최고의 타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는 포지가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 포지는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18홈런 56타점 OPS 0.889 호성적을 거뒀다. 팀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이끌었고 통산 7번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여기에 개인 통산 6번째 3할 타율을 완성하며 건재한 타격 능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와 9년 1억 6700만 달러 계약이 만료된 포지는 팀 옵션이 남아 있었지만, 미련 없이 유니폼을 벗었다. 지난 5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은퇴를 선언했다. 12년 빅리그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포지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고 물리적으로 야구를 하기가 쉽지 않다며 은퇴 이유를 설명했다. 

4년 만에 포지는 통산 5번째 실버슬러거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지난 2012년에 처음 수상을 했고 2014년, 2015년, 2017년에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이번 실버슬러거 수상은 추억이 담긴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벗는 포지에게 마지막 은퇴 선물이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포수 부문에서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살바도르 페레즈가 개인 통산 4번째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월드시리즈 우승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는 4명(프레디 프리먼, 오지 알비스, 오스틴 라일리, 맥스 프리드)의 수상자가 나오며 가장 많은 실버슬러거 수상자를 배출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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