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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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뒤를 이은 오타니, DH 부문 '실버슬러거' 수상

기사입력 2021.11.12 11:04 / 기사수정 2021.11.12 11:1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경이로운 한 해를 보냈던 오타니 쇼헤이가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MLB 네트워크'은 12일(이하 한국시간) 2021시즌 실버슬러거 수상자를 발표했고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에서 오타니가 실버슬러거를 차지했다. 실버슬러거는 포지션 별 최고의 타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오타니의 수상에는 이견이 없다. 올해 오타니는 타자로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46홈런(AL 3위) 100타점 103득점 26도루(AL 5위) OPS 0.965(AL 2위)를 기록하며 괴력을 발산했다. 투수로도 23경기에 등판해 9승 2패 130⅓이닝 156탈삼진 평균자책점 3.18 호성적을 거뒀다. 만화를 찢고 나온 오타니의 이상적인 투타겸업이었다.

오타니가 실버슬러거를 수상하며 에인절스 선수로서 최초의 지명타자 부문 실버 슬러거로 이름을 새겼다. 여기에 일본인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 수상자가 되었다. 오타니에 앞서 이치로 스즈키가 2001년, 2007년, 2009년 세 차례 실버슬러거를 수상한 바 있다.

오타니의 트로피 수집은 현재진행형이다. 비록 행크 애런상은 놓쳤지만, 실버슬러거에 앞서 MLB 커미셔너 특별상과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이제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MVP에 도전한다. '경쟁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마커스 시미언(이상 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함께 최종 후보에 올라있다.

2021 아메리칸리그 실버슬러거 수상자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2루수: 마커스 시미언(토론토)
3루수: 라파엘 데버스(보스턴)
유격수: 잰더 보가츠(보스턴)
외야수: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토론토), 애런 저지(양키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

2021 내셔널리그 실버슬러거 수상자

포수: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1루수: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2루수: 아지 알비스(애틀랜타)
3루수: 오스틴 라일리(애틀랜타)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외야수: 후안 소토(워싱턴), 닉 카스테야노스(신시내티),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투수: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사진=LA 에인절스 SNS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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